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부인이 또 럼(To Lam) 베트남 총비서 겸 국가주석 부부의 초청으로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17일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이 2025년 6월 취임한 이후 첫 베트남 방문이다.
1964년생인 이재명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2005년 정계에 입문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고위급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 2025년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89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교역액은 2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나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한국은 베트남 내 10,447개 프로젝트에 총 989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제조업, 첨단 기술, 전자, 자동차 부품, 건설 및 부동산 등이다.
인적 교류와 관광 분야의 협력도 독보적이다. 2025년 한국은 430만 명의 관광객을 베트남으로 보내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1%를 차지하는 제2위 송출국이 되었다. 현재 한국에는 약 35만 2,000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약 20만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며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 공급망 협력, 첨단 기술 및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국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