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Ho Chi Minh City) 빈타인(Binh Thanh)군 빈꿔이떠이(Binh Quới Tây)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 환자가 14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11일 호찌민시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유증상 학생은 총 148명이며 이 중 46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02명은 통원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 중 중태에 빠진 사례는 없으며 현재 모든 학생이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자딩(Gia Định) 인민병원이 실시한 분변 검사 결과, 조사 대상 10개 샘플 중 7개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Salmonella)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오염된 달걀, 우유, 육류 및 생채소 등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식품 매개 병원체로 설사, 발열, 심한 복통을 유발한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 임상연구단(OUCRU)과 관내 주요 병원들은 정확한 감염원과 전파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샘플 채취 및 세균 유형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보건당국은 이틀간 53명의 학생이 위장 질환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환자 수가 세 배 가까이 폭증했다. 현재 학생들은 자딩 인민병원, 제2 아동병원, 빈타인 종합병원 및 빈꿔이 보건소 등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디엡 티 응옥 띠엔(Diep Thi Ngoc Tien) 빈꿔이떠이 초등학교장은 “증상은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에서 40분 사이, 즉 학교에서 급식을 먹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일부 SNS에서 제기된 학교 급식 직후 발생설을 부인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1~3학년 여러 학급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피로와 발열, 구토 증세가 나타났으며 오전 휴식 시간 이후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