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6개 은행 ‘금리 인하’ 전격 합의… 기업·가계 금융 부담 완화 사활

베트남 46개 은행 '금리 인하' 전격 합의... 기업·가계 금융 부담 완화 사활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10.

베트남의 46개 상업은행이 기업과 가계의 금융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예금 및 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11일 베트남 중앙은행(SBV)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팜 득 안(Pham Duc An) 신임 중앙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 은행들은 시장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일부 은행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예금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까지 동반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긴급 소집한 것이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지난 8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팜 득 안(56)을 2026~2031년 임기 중앙은행 총재로 승인한 바 있다.

팜 득 안 총재는 취임 후 첫 공식 행보에서 “중앙은행은 금리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모든 은행은 대출 금리를 공식 웹사이트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은행이 필요시 시장에 유동성을 즉각 지원해 은행 시스템의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은행은 향후 자금 동원 및 신용 대출과 관련해 정책 지침을 위반하는 은행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내리는 등 검사와 감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팜 찌 꽝(Pham Chi Quang) 통화정책국장은 “1분기 동안 거시 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유연한 통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환율 및 외환 시장 역시 대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절히 개입해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신용 관리 측면에서 중앙은행은 연간 신용 성장 목표를 15% 수준으로 유지하되, 생산적 부문과 우선순위 산업에 자금이 집중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등 고위험 분야에 대한 대출은 부실 채권 발생 방지를 위해 엄격히 통제 중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베트남의 신용 성장률은 2.65%를 기록했으며, 총대출 잔액은 1경 9,000조 동(약 7,220억 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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