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피(Kafi) 증권이 2026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익 규모를 129% 늘리는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확정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피증권은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세전 이익 목표를 1조 500억 동(한화 약 560억 원)으로 설정하고, 자본금을 약 8조 8,000억 동 규모로 확충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피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2조 8,422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7%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세전 이익은 458억 동, 세후 순이익은 364억 7,000만 동을 기록했다. 특히 마진거래(신용공여) 잔액이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0조 7,200억 동에 달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누적 미처분 이익 412억 4,000만 동을 전액 사내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진 교체도 이루어졌다. 레 꽝 쭝(Le Quang Trung)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새로운 이사회가 경영 전권을 넘겨받아 차기 임기를 시작했다. 새 이사회는 2026년 주식 상장을 앞두고 세전 이익 1조 500억 동 달성과 함께 총자산 규모를 35조 동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피증권은 1억 2,875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자본금을 기존 7조 5,000억 동에서 8조 7,875억 동으로 늘리기로 했다. 발행 물량 중 1억 2,500만 주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나머지 375만 주는 임직원 주식소유제도(ESOP)를 통해 배정된다. 조달된 신규 자금의 70%는 마진거래 부문에, 30%는 자가 매매(Proprietary Trading) 부문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최대 12%의 현금 또는 주식 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