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부패’ 칼 빼든 베트남… ACV 전·현직 수뇌부 무더기 ‘당적 박탈’

'공항 부패' 칼 빼든 베트남... ACV 전·현직 수뇌부 무더기 '당적 박탈'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8.

베트남 공항 운영을 총괄하는 국영기업인 베트남 공항공사(ACV)의 전·현직 수뇌부들이 부패와 비위 혐의로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9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검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전날 하노이(Hanoi)에서 쩐 시 타인(Tran Sy Thanh) 위원장 주재로 제5차 회의를 열고 ACV 당위원회 소속 간부들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부 테 피엣(Vu The Phiet) 현 ACV 이사회 의장과 라이 쑤언 타인(Lai Xuan Thanh) 전 의장, 응우옌 띠엔 비엣(Nguyen Tien Viet) 부사장을 비롯해 닌빈(Ninh Binh)성 레호(Le Ho)동 전 당서기인 레 반 하(Le Van Ha) 등 4명이 중대한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정치적 사상과 도덕성, 라이프스타일에서 퇴보를 보였으며, 주어진 직무 수행 과정에서 당 규정과 국가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반부패 및 낭비 방지 규정을 어기고 당원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질러 조직과 지역사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것으로 판단됐다.

위원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라이 쑤언 타인 전 의장과 응우옌 띠엔 비엣 부사장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제명(당적 박탈)’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현직 수장인 부 테 피엣 의장과 레 반 하 전 서기에 대해서도 관할 당국에 엄중한 징계를 검토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금융·조직통’ 레 민 흥(Le Minh Hung) 총리 취임 이후 더욱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공공 부문 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앙검사위원회는 이번 사건과 연루된 다른 당 조직과 당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가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국가 인프라의 핵심인 공항 운영사의 전·현직 수뇌부들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베트남 정계와 재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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