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성인 33% “최근 1년 내 은행 저축”…금융 포용성 목표 조기 달성

베트남 성인 33%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2. 25.

베트남 정부의 금융 포용성 확대 정책에 힘입어 베트남 성인 3명 중 1명이 최근 1년 사이 은행 저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에 따르면,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이날 하노이에서 국가 금융포용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2020~2025 금융 포용 전략’ 성과를 점검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 성인의 86.97%가 현재 은행 결제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까지의 목표치인 80%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은행에 저축 예금을 예치한 성인 비율은 33%를 기록해, 정부 목표치(25~30%)를 조기 달성했다. 비현금 결제 거래액 또한 연평균 58.8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목표치인 20~25%를 크게 웃돌았다.

중소기업(SME) 지원 부문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재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중소기업은 약 29만 개로 목표치(25만 개)를 넘어섰다. 또한 성인의 71%가 은행 시스템의 신용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업 및 농촌 개발 부문에 대한 대출 비중은 평균 24%를 기록해 목표치인 25%에 미세하게 못 미쳤다. 중앙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등으로 일부 목표가 완전히 달성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2026~2030년을 향한 새로운 금융 포용 전략 초안을 논의하며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새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의 95%가 은행 계좌를 보유하도록 하고, 비현금 결제 가치는 국내총생산(GDP)의 30배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출 잔액 보유 중소기업 수를 30만 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찐 총리는 “모든 국민, 특히 취약 계층이 현대적이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법적 프레임워크 개선,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금융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지시했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합리적인 비용으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기후 금융 및 지속 가능한 금융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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