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람 베트남 서기장 부인, 영국 리치먼드 공작 내외와 하노이 미술관 관람

또 람 베트남 서기장 부인, 영국 리치먼드 공작 내외와 하노이 미술관 관람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2. 25.

또 람(To Lam) 공산당 서기장의 부인 응우옌 프엉 리(Ngo Phuong Ly) 여사가 하노이를 방문 중인 영국의 리치먼드 공작 찰스 헨리 고든 레녹스 내외와 함께 국립미술관을 찾아 문화 외교 활동을 펼쳤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에 따르면, 리 여사는 이날 베트남 국립미술관(Vietnam National Fine Arts Museum)에서 리치먼드 공작 내외를 영접하고 베트남의 유구한 예술사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0월 또 람 서기장 내외가 영국을 방문했을 때 맺은 인연을 계기로 성사됐다.

리 여사는 공작 내외와 함께 미술관 내 전시실을 둘러보며 베트남의 국보급 예술품들을 직접 설명했다. 이들은 붓탑(But Thap) 사원의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 17세기 초 정 티 응옥 쭉(Trinh Thi Ngoc Truc) 황후상, 깨오(Keo) 사원의 목조 조각문 등 수백 년 된 조각 작품들을 관람했다.

이어 응우옌 자 찌(Nguyen Gia Tri), 또 응옥 반(To Ngoc Van) 등 베트남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도 감상했다. 특히 베트남의 대가 쩐 반 껀(Tran Van Can)의 대표작인 ‘여동생 투이(Little Sister Thuy)’ 앞에서는 영국 음악가 폴 제테(Paul Zettet)가 이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투이의 미뉴엣’ 연주가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두 내외는 이어 칠기, 유화, 실크,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베트남 예술 속의 말(馬)’ 테마 전시를 참람했다. 말과 베트남인의 일상, 노동, 전쟁, 영적 신념의 연결고리를 다룬 이 전시에는 응우옌 뜨 응이엠(Nguyen Tu Nghiem)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 관람 후 리 여사와 공작 내외는 베트남 국립인형극단 아티스트들의 수중 인형극을 관람하고, 베트남 전통 차와 과자를 곁들이며 담소를 나눴다. 리치먼드 공작 부처는 수중 인형을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베트남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방문을 마치며 리 여사는 공작 내외에게 말 문양의 마스코트를 기념 선물로 증정했다. 리치먼드 공작 내외는 “베트남 문화의 깊이에 감명받았다”며 “조만간 다시 베트남을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미술관은 국가 유물을 포함해 2만 1천 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베트남 예술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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