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애호가로서 책에 대한 지출에 관대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책이나 마구 사들이지는 않습니다. 한끼를 가볍게 때워주고 특유의 나트륨으로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인스턴트 라면 같은 책도 있고, 읽으면서 내내 답답하게 하는 고구마 같은 책도 있고, 갑자기 책장을 덮고 ‘심봤다!’를 외치게 하는 산삼같은 책도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책에 대한 평가에 더 엄격해지고, 특히 사서 곁에 둘까 말까하는 고민을 통과하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경험상 실제로 2번 이상 읽는 책이 많지 않고, 더구나 책을 보관할 공간이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 이사나 대규모 집수리를 할때는 책이 제일 먼저 큰 고민거리로 찾아옵니다.) 요즘에는 책을 소유하기 보다는 ‘소비’하는 독서법을 택합니다. 특히 월 정액제 전자책 서비스가 보편화 …
Read More »AI시대, Ai 따라잡기
요즘 세상에 바뀌는 것을 알고 계신 가요? 예전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망하던 미래의 모습은 올바른 모습이 아니었다. 로봇이 등장하여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모습이 십여 년 전에 우리가 구상하던 미래의 모습이었지만, 실제로는 로봇이라는 물리적 존재가 우리 생활에 침투하기 전, 물리적 몸체가 없는 가상의 두뇌가 먼저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인간의 세상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고 있다. 로봇이 등장해도 인간의 고유영역인 장착의 세계는 침범하지 못할 것이라는 안일한 우리의 사고는 지난해 11월에 등장한 인공지능 gpt ai로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인공지능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창작이다. 글을 만들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한다. 그리고 …
Read More »한주필 칼럼-세월 타령
‘꽃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세월이 바람같이 흘러갑니다. 새해를 맞은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로 반년이 지나갑니다. 나이가 차면 나이 숫자만큼의 속도로 시간이 간다고 하지요. 20대는 20킬로로 가고, 40대는 40킬로, 60대는 60킬로로 갑니다. 젊은 시절에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데 시간이 더디 가고, 나이가 들면 잡아두고 싶은 시간이 속절없이 달려 나갑니다. 어차피 잡을 수 없는 세월은 남의 일인 양 내버려둔 체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월 가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때로는 이름 모를 그리움에 가슴이 시큰해지지만, 당장은 별다른 문제 없이, 별다른 갈등 없이 무탈하게 살아가는 삶에 고마운 인사를 보냅니다. 참 맥없는 소리지요. 특별히 이루어야 …
Read More »한주필 칼럼-인생의 목표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격년제로 열리는 아세안 게임(SEA games)이라는 동남아시아 만의 올림픽 대회가 있습니다. 아세안블록에 들어간 11개국이 참가하는 대회인데 아세안에서는 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베트남의 옆 동네인 캄보디아에서 5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세안국가 11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베트남은 금메달을 무려 136개나 획득하여 종합우승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3번째 종합 우승입니다. 태국이 2위를 했군요. 박항서 감독이 사임한 베트남 축구는 금메달을 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팀에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번의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하였었는데 박 감독이 빠지고 나니 바로 민 낯이 드러납니다. 이 아세안 게임은 아세안 블록에서는 최고의 관심거리입니다. 그리고 이런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최대의 행사 중에 하나입니다. 베트남은 이 …
Read More »한주필 칼럼-아는 사이
젊은 시절, 3살 위의 형과 양복을 맞추러 간 일이 있었습니다. 누구 양복인지, 왜 양복을 맞춰야 하는지 그 이유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른 것은 기억나지 않는데 한가지 기억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양복점 주인이 형과 잘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양복을 만들기 위해 그 양복점에 가서 몸 치수를 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옷이 나오겠지요. 당시 양복은 아주 비싼 의복이고 대부분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니 행여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치수를 재고 형은 그 양복점 주인인 친구분과 몇 마디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고 양복점을 나왔습니다. 저는 좀 불안한 마음에 형, 잘 아는 친구인데 좀 특별히 잘해달라고 당부의 말이라도 한 …
Read More »에듀칼럼 – 유형별로 본 부모와 자녀의 이해(2) _자녀유형별 코칭 전략
지난 호에 유형별로 본 부모와 자녀의 이해(1)에서 유형별 부모 스타일을 알아보았다. 부모의 유형에 따른 특징이 다르듯 우리 자녀들의 유형 또한 다르다. 그 유형을 조금 더 이해 한다면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갈등 관리 더 나아가 자녀에게 맞는 학습 코칭까지도 가능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다. DiSC 행동 유형은 갈등과 마주했을 때를 바탕으로 주로 해석한다. 가족 간뿐 아니라 만나는 많은 이들과 갈등은 끊임없이 존재한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그 환경 속에서 개인의 힘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따라 네 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먼저 자신을 환경보다 강하게 보면서 환경을 경쟁적, 적대적으로 보고 독립적이면 주도형. 자신을 환경보다 강하게 보는 것은 …
Read More »DESK TALK – 씬짜오베트남 487호 안내
DESK TALK 씬짜오베트남 487호 안내 한동안 엄청 더웠습니다. 호찌민 기온도 40도 가깝게 올라가고, 북부지방은 45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며칠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기온을 떨어트리고 있어 다행입니다. 베트남 날씨도 많이 변한 듯합니다. 하루에 한 번씩 시원하게 공기를 식혀주던 스콜이 그립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엊그제 팬데믹이 종료되었다는 WHO발표가 있어서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길고 긴 터널을 이제야 벗어난 셈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리 가볍지 않지요. 주변에 아직도 코로나로 당황하는 분들이 제법 계신 듯합니다. 엔데믹이라고 코로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연세 드신 어르신들 주의가 필요합니다. 씬짜오베트남 487호가 15일 발간되었습니다. 베트남 소식은 다양한데, 눈에 띄는 소식은 베트남 경제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
Read More »BOOK – 몰입의 즐거움 – 행복에 이르는 또 하나의 길
책의 장르중에는 자기 계발서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자기 계발서를 읽는 목적은 다양하지만, 불만족스러운 지금의 내 삶을 ‘변화’ 시키고 싶은 마음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지금의 내 삶을 개선시키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본능적인 욕망이기 때문에, 시대를 막론하고 자기 계발서는 잘팔리고, 수없이 많은 책들이 매년 쏟아지듯 출간됩니다. 자기 계발서도 몇가지 종류로 나누어 지는데,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1928)’ 으로 대표되는 ‘성공학’,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1936) ‘으로 대표되는 ‘처세술’, 론다 번의 ‘시크릿(2006)’으로 대표되는 ‘긍정적 사고’ 등 크게 3가지 류로 나누어집니다. 자기 계발서의 장점은 나의 나태하고,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며, 무계획적인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함과 동시에, 나의 노력에 의해 내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
Read More »한주필 칼럼- 문화충격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모두가 각자 고유의 문화가 있는 탓에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가서 느끼는 문화의 차이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문화의 차이가 상상 이상으로 크거나 이해가 안 될 만큼 이질적인 경우, 우리는 그런 차이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겪게 됩니다. 그런 상태를 문화충격이라고 표현합니다. 한국에서 겪는 외국인의 문화충격은 남의 물건을 탐하지 않는 시민의식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한국인이 베트남에 와서 느끼는 문화충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더운 날씨는 제외하고는 교통혼잡과 제멋대로 다니는 오토바이 행렬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문화의 차이라기보다는 환경의 차이죠. 30년 전 처음 왔을 때 겪은 문화 충격 중의 하나는 복장입니다. 동네 여인들이 아침에 잠옷 바람에 시장을 다니는 모습은 경악스러울 정도였지요. 정작 …
Read More »골프 칼럼 – 골퍼의 엄살과 거짓말
엊그제 필드에서 외국 출장에서 돌아온 동반자가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되어 오늘은 잘 못 칠 것 같다는 엄살을 들으며 생각난 것이 있는데, 골퍼들은 필드에서 흔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실제로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수많은 거짓말로 엄살을 부리며 골프를 즐깁니다.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거짓말이란 남을 속인다는 말입니다. 골프에서 거짓말이란, 얼핏 생각하기에는 스코어를 속이거나 룰을 몰래 위반하며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행위를 우리는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보다 속인다는 말로 대처하지요. 영어로는 cheating 정도가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얘기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거짓말이란 상대를 속이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자신의 미흡함을 감추기 위해 그럴듯한 변명을 앞세워 자존심을 세우고 스스로의 위로를 …
Read More »실버칼럼 – 가정의 달, 5월
얼마 전 법륜스님 유튜브 방송을 보는데 실제 강연에서 질의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28살 먹은 젊은이가 질문을 합니다. 집안이 어려워 학교 다닐 때도 알바를 했고 늘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 였는데 대학을 나와서 스스로 자립한 후 돈이 좀 도는 것 같은 느낌에 충동적으로 고급 차를 구입했는데, 부모가 정신없는 짓이라고 비난하는 바람에 한바탕 싸우고 난 후 연락을 두지 않고 살아간다. 사실 그렇게 연락을 안 하고 사는게 너무 편한 마음인데, 한편으로는 내가 부모에게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며 질의를 합니다. 그 얘기를 듣다 보니 제 배가 다 아픕니다. 저런 백치를 10개월 동안 배 속에서 키운 …
Read More »한주필 칼럼- 휴일의 단상, 용기
지난 토요일 평소처럼 사무실에 나갔더니 빌딩 정문이 닫혔습니다. 뒷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그제야 연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도 흥왕 기념일, 통일절과 국제노동절이 몰려서 만든 5일간의 긴 연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 준비 없이 맞이하는 5일간의 연휴는 무서울 정도로 지루합니다. 고작 며칠을 보내는 것이 이리 힘든데, 나중에 소일거리 없이 지내는 세월이 오면 큰일이다 싶은 생각이 들며, 아직 일이 있다는 것에 새삼스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튼 흥왕 기념일을 시작으로 길고 긴 휴일을 갖고 있으니, 흥왕이 누구이고, 베트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흥왕 기일의 원래 명칭은 져 또 훙 브엉(Giỗ Tổ Hùng Vương)입니다. 져(Giỗ)는 제삿날, 또(Tổ)는 선조, 조상, 시조 등의 의미가 있으니, 조상들께 드리는 …
Read More »한주필칼럼- 골프, 못 치는 게 정상이다.
골프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그 매력 포인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 하나를 꼽으라면 자부심을 들 수 있습니다. 자부심이란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믿고 떳떳이 여기는 마음입니다. 골프는 그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로 골퍼에게 묘한 자부심을 심어줍니다. 왜냐하면 골프를 하려면 몇 가지 쉽지 않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니 경제적 여유가 필요한 것이 우선이고, 필드에 한 번 나가면 하루 종일 걸리는 운동이니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또한 혼자 치는 운동이 아니니 함께 어울릴 나름대로 정제된 인적 네트워크도 필요합니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킨 사람들이 필드에 나서는 것이니, 골퍼들은 최소한 삶의 패배자는 아니라는 자부심이 있는 것입니다. …
Read More »한주필 칼럼- 힘 빼기
지난 주 지인들과 골프 라운드를 돌다가 15번 홀쯤 왔는데 갑자기 다리에 쥐가 오릅니다.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면 고통이 밀려옵니다. 수년 전부터 가끔 그런 경험을 한 터라 당황하지 않고 온몸을 쭉 펴면서 근육 경력을 막고자 노력했지요. 하지만 금방 사라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 후 2개 홀은 신발을 다 벗고 게임에 참여도 못 하고 그냥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나은 듯하여 다시 한번 쳐보자는 생각에 동반자의 양해를 구하고 맨발로 티 그라운드에 올라 드라이버를 쳐보기로 했습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다리에 힘이 가서 다시 쥐가 올라올 터이니 다리를 넓게 벌려 몸의 움직임을 잡고 힘을 뺀 채 팔의 휘둘림으로만 드라이버를 들었다고 내려놓듯이 던졌습니다. 그런대로 타구음이 좋습니다. 한 150 …
Read More »한주필 칼럼- 힘 빼기
지난 주 지인들과 골프 라운드를 돌다가 15번 홀쯤 왔는데 갑자기 다리에 쥐가 오릅니다. 종아리 경련이 일어나면 고통이 밀려옵니다. 수년 전부터 가끔 그런 경험을 한 터라 당황하지 않고 온몸을 쭉 펴면서 근육 경력을 막고자 노력했지요. 하지만 금방 사라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 후 2개 홀은 신발을 다 벗고 게임에 참여도 못 하고 그냥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나은 듯하여 다시 한번 쳐보자는 생각에 동반자의 양해를 구하고 맨발로 티 그라운드에 올라 드라이버를 쳐보기로 했습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면 다리에 힘이 가서 다시 쥐가 올라올 터이니 다리를 넓게 벌려 몸의 움직임을 잡고 힘을 뺀 채 팔의 휘둘림으로만 드라이버를 들었다고 내려놓듯이 던졌습니다. 그런대로 타구음이 좋습니다. 한 150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멈추어 돌아보다
이 길이 옳을까 의문이 들 때, 이렇게 걷는 것이 맞을까 혼란스러울 때에는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뒤를 보면 앞에 놓인 길을 바로 가고 있는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히브리민족을 이끌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한 후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가기 직전, 노령의 지도자 모세는 따르는 이들에게 아득한 옛날을 회상하여 보라,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세대를 생각하여 보라고 말합니다. 그의 조언의 마무리는 이와 같습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해 줄 것이다.” 모세는 새로운 땅에 민족을 정착시키기 위해 전쟁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라면 전쟁을 두려움 없이 잘 준비하도록 독려하면서 앞만 바라보고 전진하라 했을 텐데 그는 반대로 멈추어 지난 시간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제가 …
Read More »[EDU] 영어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1탄 – 영어 학습자의 Style이해하기
베트남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는 모든 학부모들이 한결 같은 바램은 영어 잘하는 내 아이를 만드는 것이다. 교육이야 재학중인 학교에서 주로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 학부모들의 영어교육을 향한 열정과 노력들은 한국이나 이곳이나 다를 바가 사실 상 없는 것 같다. 학원, 과외 등 하교 후의 아이들의 일과도 영어 공부 때문에 한결 분주하고, 좋은 학원 정보 입수하기 좋은 Tution선생 찾기 등이 자녀교육에 여념이 없는 동남아형 교육마마, Alpha-Mom들의 최고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흔히 한국사람들은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평가함에 있어 이분법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분류하기 좋아한다. 이과성향과 문과성향의 아이, 조직적인 아이와 감성적인 아이,, 창의적인 아이와 형식에 충실한 아이..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런 분류가 지나치게 발전되어 가르치기 좋은 아이 …
Read More »Book Column-사피엔스 – 인류는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하노이, 다낭 같은 국내 출장을 마치고 호찌민으로 돌아올때 공항 근처에서 가끔 창 밖을 내다볼때가 있습니다. 매일 올려다 보던 건물들이 성냥갑처럼, 마치 건축학과 학생들이 졸업 작품으로 만든 미니어쳐 모형처럼 보입니다. 생각보다 도로들은 반듯하고, 길과 길들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 저 강이 저렇게 컸구나’, ‘저 건물이 저기 있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어린아이처럼 창문에 이마를 붙이고 최대한 많은 광경을 눈속에 담습니다. 비행기가 공항에 내리는 짧은 순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라 부담스러운 맘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는데, 지루할 틈이 없이 책장이 넘어갔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이 학계의 입장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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