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임진왜란을 막지못한 당파대결

지난 이야기 만년 야당 사림파가 180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사림파 내부의 자리 싸움으로 사림파는 동인과 서인으로 쪼개집니다. 이른바 4색 당파의 시작 입니다. 동인과 서인의 당파 싸움으로 인해서 국가보다는 당과 가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조선의 백성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당파대결과 외교정책 사림파가 동인 서인으로 쪼개진 후 두 계파는 서로 정권을 주고 받습니다. 세자 책봉 문제로 서인들이 선조의 미움을 받아 동인들이 먼저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서인에서 동인으로 당적을 바꾼 정여립이 역모 사건에 연류되어 동인들이 실각하고 서인이 집권 합니다. 서인 집권 당시 1580년 부터 10여년 중국과 일본은 격동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중국의 사정을 먼저 살펴보죠. 청 태조 …

Read More »

차카게 살자

‘바른 저울을 가지고 사는 것’ 무게를 속이지 않고 거래하는 것, 다른 이와의 관계에 있어 옳다고 하는 일을 말하고 행하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 아닐까 A사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책임자인 B팀장과 전체 팀이 함께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국인들이 만나면 으레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상조사 같은 거지요. 고향은 어디인지, 출신학교는 어디인지, 어떤 회사에서 이력을 밟아왔는지 같은 질문들입니다. 한국 사회가 연고를 중시하는 사회이다 보니 첫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피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대를 대할 때 제일 먼저 표시나는 것이 억양입니다. 그래도 저는 티가 잘 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오리지널 충북 출신이지만 대개 서울 아니면 경기지역으로 압니다. 사투리를 쓰지 않고 억양이 평이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

It’s is Okay to not be Okay

각 사회의 문화를 가장 쉽고 깊게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인데요. 특히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면 요즘 이슈가 되는 의식주뿐 아니라 가치관 등 많은 것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이던 드라마의 소재가 점점 다양해지고, 다소 독특한 소재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입니다. 사이코(Psycho-)는 본래 ‘정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쓰는 의미는 정신적 사고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비하할 때 많이 씁니다. 드라마는 정신 병원을 배경으로 장애와 결핍을 겪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남자 주인공은 문강태, 정신 병동의 보호사이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형을 돌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엄마로부터 ‘형을 지켜줘야 …

Read More »

한국에서 살아보기

자살이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 이 글을 쓰는 오늘 7월 10일에 국내의 가장 큰 뉴스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죽음입니다. 어제 저녁 박시장의 딸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지 7시간 만에 시신을 서울 시내 북한산 근교에서 발견하였다고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아직 박시장의 죽음의 원인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에서는 타살의 흔적이 없다고만 하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박원순 시장의 여비서가 성추행으로 박시장을 고발했고 그 뒤를 따라 미투의 행렬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는 것이 박시장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시중의 소문입니다. 만약 박시장의 죽음이 성추행 고발 사건에 의한 것이라면 참으로 세상이 아이러니 하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합니다. 왜냐하면 박시장은 바로 권력자들이나 힘있는 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을 위한 인권변호사로 …

Read More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제임스 조이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취향, 행동, 언어, 습관까지 모두 같은 게 하나도 없지만, 직장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 곳곳에서 밥벌이 정체성이 삶을 지배하는 한 우리는 의도치 않게 같아진다. 밥 벌어 먹는 곳에선 일말의 인간적 감각을 요구하지 않는다. 파란 하늘, 흰 눈, 들판의 냄새, 산정 풍경 등에 관한 개인의 서정은 철저하게 배척된다. 물론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런 것들은 회사에서 또는 사업장에서 요구되지 않고 요청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모든 대리, 과장, 부장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사람이 된다. 이 사회는 개인성과 다양성, 인간적 욕망이 용인되는 곳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회사와 직장, 사회와 국가는 어떤가. 우리는 스스로 자발적인 욕망으로 …

Read More »

조선의 붕당 정치 4색당파의 탄생

지난 이야기 180년 동안 성리학을 공부한 사림파는 정권 획득 후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동서로 갈라집니다. 조선의 우수한 전랑 제도 역시 권력 투쟁에 악용됩니다. 이때부터 300년 사림파 내부의 권력 투쟁은 이전의 훈구파보다 더 심하게 진행됩니다. 초심을 잃어버린 속도가 훈구파보다 빠릅니다. 붕당을 예언한 영의정 “만년야당” 많이 들어본 말 입니다. 현대 정치에도 50년 만년 야당이 존재했고, 조선 초 등장한 사림파도 80년 야당 생활을 했습니다. 사림파는 수천명의 희생자를 댓가로 치르면서 얻은 정권인데 생각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훈구파의 부패한 정치 때문에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은 사림파는 10년 남짓 유지하다가 분열됩니다. 이러한 붕당을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영의정 이준경 입니다. 이준경은 사림파의 지나친 원칙주의와 이론주의 때문에 분열을 예언 …

Read More »

라벨의 혁신적 인상주의 – 두번째

프랑스 근대 음악의 선구자 모리스 라벨. 그는 언제나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동경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주류들의 사고에서 벗어나 있으며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라벨의 혁신적인 인상주의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그의 인생 후반기에 탄생한 주요 대작들을 소개한다. 다시 태어난 <전람회의 그림> ‘전람회의 그림’은 러시아 음악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가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이다. 그가 건축가이자 화가였던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감상했던 400여점의 작품(소묘, 수채화, 건축 양식 스케치) 중 10점을 발췌해 피아노곡으로 만든 것이다. 이 모음곡은 발표 당시엔 피아노 연주자들이 기피했던 곡이었다. 왜? 정식 음악교육을 받지 못했던 무소르그스키는 뛰어나고 개성있는 음악성을 지녔던 반면 피아노 연주에는 능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나 깨나 번뜩이는 악상을 떠올릴만큼 …

Read More »

생활이 달라지다

우리가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시대에 이처럼 많은 변화를 단기간에 일으킨 것은 COVID-19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활에 충격이 되었던 부분에 있어서는 외환위기 때가 떠오릅니다만 이는 대한민국의 사회 경제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 제한된 문제였고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구조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니 이에 비교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침 본지 420호에 세계를 뒤흔든 경제위기 세 번째 시리즈로 IMF 경제위기에 대해 다룬 스페셜 리포트가 있습니다. 최근에 경제에 관한 특집기사들이 본지에 실리고 있으니 이해를 더하고 싶은 분들은 인터넷 기사로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사실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러시아, 브라질로 전이되며 1년간 지속되었던 외환위기는 우리 기억에 가장 뚜렷이 남았던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구조조정의 …

Read More »

차원이 다른 골프

요즘 세상의 공통 화제가 무엇인가요? 단연코 말하건대, ‘코로나 이후의 세상’ 이 바로 그 화두 일 것 입니다. 너무나 궁금하지 않나요? 과연 어떻게 변화될까? 베트남이 하늘 길을 개방하는 시기를 예측하지 못해 이미 벌려 놓은 베트남 사업을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적절하게 관리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어떤 결론을 내리려면 예측 가능한 미래가 보여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기대하고 싶지 않은 미래가 펼쳐지는 것을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즉, 이런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에게 익숙하던 상황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하루하루 결정을 안 내리고, 세상이 다시 자신에게 익숙하던 상황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

Read More »

‘율리시즈 Ulysses’ – 제임스 조이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6월 16일이다. 나에게 매년 이날은 한 사내를 떠올리게 한다.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다. 1922년 발표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설 율리시즈 Ulysses (‘율리시즈’는 ‘오디세우스’의 로마식 이름이다) 의 시간적 배경이 된 날이 1904년의 6월 16일이다. 1,2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이 소설이 출간된 날은 1922년 6월 16일이다. 제임스 조이스에게 이 날은 의도적이었으니 그가 사랑했던 아내 노라 바네클 Nora Barnacle과 첫 데이트 했던 날을 기억하기 위해 6월 16일을 그의 소설에 남겨둔 것이다. 소설의 구성 자체가 그 소설의 주요한 특징이 되는 소설이 있다. 김동인의 배따라기는 액자 구성의 전형을 보이고 있고 이 소설, 율리시스와 유사한 구성인 박태원의 …

Read More »

선조의 붕당정치 사림파가 동서로 갈라지다

지난 이야기 고려말 성리학을 같이 공부한 동문들이 조선 건국을 거치면서 서로 갈라져서 훈구파와 사림파가 되었습니다. 두 세력은 같은 학문을 공부했으나 뚜렷한 이념적 차이를 보입니다. 현실 정치를 추구하던 훈구파는 기득권 세력으로 변질되면서 180년 권력을 잃고 사라집니다. 반면 명분과 도덕성을 주장한 사림파는 국왕과 백성들의 지지를 받아 권력을 획득 합니다. 이후 사림파는 300년간 조선사회를 지배합니다. 중세에 시작된 위민정치 온건개혁파 이색과 정몽주의 학문을 계승한 야은 길재는 고향 구미 금오산으로 내려가 30년간 많은 학자들을 양성했고, 길재 사후 길재의 제자들도 학자 양성을 계속 합니다. 성리학의 종주로 추앙 받는 김종직을 필두로 길재의 학풍을 이어 받은 걸출한 학자가 많이 배출 됩니다. 중종때 조광조 명종때 퇴계 이황, 조식, 기대승, …

Read More »

발가락이 닮았다

6월 1일은 ‘국제 어린이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 이었습니다. 5월 5일만을 어린이날로 기억하다 베트남에서 처음 알게 된 국제 어린이날은 국제 여성의 날 만큼이나 생소한 기념일이었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관심의 필요가 이 날을 있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이와 여성의 권익이 신장된 탓에 거꾸로 남성을 위한 날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니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국제 어린이날은 1925년 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World Conference for the Well-being of Children)’에서 정해졌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여러 나라들이 6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내게 되었다고 하지요. 특별히 베트남과 같은 사회주의 진영의 국가들이 이 날을 국가 어린이날로 지키다 보니 정한 주체에 대한 오해가 있기도 하답니다. 그런데 UN과 …

Read More »

망고갈비와 엄마

‘2020’이란 숫자가 참 멋져 보여서, 다른 해보다 더 설레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6월 이미 한 해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비는 하늘에 구멍 난 듯이 내리고, 으레 그렇듯 이번 우기에는 아파트 벽에, 창에 혹은 에어컨에서 물 새는 곳은 없는지 체크해 봅니다. 무슨 아파트에 물이 세나 하실까 의아스러울 분들도 계시겠죠? 저도 베트남 온 첫해에 창틀에서 세 들어오는 비에 깜짝 놀랐었는데, 두 번째 해에는 타일 바닥이 며칠 만에 모두 들고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정말 ‘오마이, 베트남’ 했었습니다. 헌 아파트, 새 아파트 상관없이 으레 우기가 되면 한꺼번에 쏟아지는 비 양과 피니쉬가 항상 부족한 베트남 건축물의 조화라고 해야 하나. 물이 새 거나 …

Read More »

언제 베트남 하늘길이 열리나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이상 자유여행은 사라진 듯합니다. 예전에 경제적 여유와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언제든지 어느 곳이라도 떠날 수 있던 그 시절이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듯합니다. 4월 초 한국에 일이 생겨 들어온 후에 아직도 베트남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처지에 빠진 인간이다 보니 요즘의 추세가 참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특별 입국자로 신청을 하여 베트남에 들어가려 해도 솔직히 15일간 호텔 방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들이 주는 밥을 먹으며 견뎌야 하는 감옥과 다를 바 없는 격리생활을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15일간 호텔 격리 및 특별기 요금 등, 한번 이동에 들어가는 금액이 사백만원을 넘어서니 그것도 안 들어갈 만한 적당한 핑계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사태로 세계 글로벌 유통이 …

Read More »

삼국유사 三國遺事 – 일연

일연은 고려 말기의 스님이다. 그가 태어난 해는 몽골 대제국이 건설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천자의 나라, 중국 송나라는 몽골을 오랑캐라 부르면 멸시했으나 결국 원나라에 복속된다. ‘천자의 나라’가 ‘오랑캐’에게 복속되는 장면을 목도하던 때 일연은 살고 있었다. 이내 몽골은 한반도로 내려와 국가를 위태롭게 했으니 그야말로 천지가 뒤바뀌고 바다가 엎어지는 시대적 전환기였다. 안으로는 고려 최씨 무인 정권이 들어섰고 불교가 국교로 인정되던 때다. 유교적 고리타분함으로 쓰러져간 중국을 더 이상 ‘천자의 나라’로 우러르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등한 힘의 외교가 동아시아에 펼쳐지던 때였다. 이러한 때 일연은 그의 말년에 이르러 ‘삼국유사’를 집필했다. 내용인 즉, 단군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땅의 처음과 왕의 역사가 아닌 민중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 그대로 遺事였다. …

Read More »

훈구파와 사림파의 충돌

  지난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개혁을 성공한 조선건국 세력들은 과전법 시행과 신분제도의 개혁으로 백성들의 경제적 안정 및 미래 희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개혁 세력은 기득권 세력으로 변질되고 부패화 됩니다. 그때 조선 건국세력의 부패에 도전하는 세력 “사림파”가 등장하여 조선 정치의 주류 세력이 변화 됩니다. 신진사대부에서 출발한 훈구파 조선건국 주도세력의 후예 훈구파와 100년 후 등장하는 사림파는 어떤 차이점을 가진 정치 집단 일까요? 고려말 성장한 신진 성리학자들은 위화도 회군으로 권문세족을 몰락 시킵니다. 공동의 정적 권문세족들을 제거한 신진사대부는 과전법 시행에 의견 차이를 보입니다. 권문세족이 소유했던 토지 중 백성들의 토지를 불법 강탈한 경우 전부 국가가 회수하여 본래 주인인 농민에게 반환을 주장하는 개혁파와 권문세족과 농민이 …

Read More »

파우스트 Faust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8세기 후반 유럽의 젊은이들은 베르테르 신드롬을 겪는다.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읽고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 하고 소설 속 자살까지 모방해 청춘들 사이에서 실제 ‘경향’ 이 되자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기에 이른다. 오늘날에도 유명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무사 같은 정치가의 운명 같은 마지막을 실제로 전해들을 때 이른바 ‘베르테르 신드롬’ 이 회자된다. 250여년 전 소설 속 베르테르는 이 시대에까지 미쳐있다.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의 작가는 괴테다.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20대 중반에 썼고 이 소설로 인해 18세기에 일약 전세계적인 인기 작가 반열에 단번에 오른다. 그런 괴테를 말해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또 다른 희곡이 있으니 …

Read More »

라벨의 혁신적 인상주의

첫번째 이야기… 소리에 빛을 입힘으로써 ‘음’에 ‘투명성’을 부여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은 드뷔시로부터 시작된 이후 모리스 라벨에 의해 계승, 심화되었다. 더 나아가 라벨에 의해 펼쳐진 인상주의 음악은 드뷔시의 그것에 비해 좀 더 혁신적이었다고 봐야 한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예술 작업의 핵심은 인간의 예민한 감각과 감정이다.” 아주 짧지만 그의 심미관이 함축되어 있는 문장이다. 더 나아가 그는 “음악은 반드시 아름다워야 할까? 반드시 철학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이어야 할까? 나는 철학자로서 음을 생각하기보다는 음악 전문가로서 음을 다룰 뿐인데…” 라는 솔직한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의 이러한 고민은 일생을 통해 투쟁하고 성취한 그의 작품들을 통해 고스란히 우리 곁에 남아있다. 학교에서 쫓겨난 아들 1875년, 프랑스 바스크 지방의 어촌 ‘시부르’에서 …

Read More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