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한주필 칼럼-사랑하는 법 

풀꽃 시인 나태주를 아시나요?    “나는 사라지고 내가 쓴 문장만 이 세상에 남았으면 좋겠다”    호랑이 가죽도 아니고 사람 이름도 아니고 그저 자신이 쓴 글만 세상에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은 글쓰는 이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  인간으로 살아오며 남긴 수많은 감정의 흔적들은 모든 것이 다 아름다울 수가 없지요.  글쓰는 이들은 사실 글과 자신의 행동과의 간극을 항상 느끼면서 삽니다. 글로 쓰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인간으로 살면서 남기는 얼룩진 흔적에 대한 회한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쓴 글처럼 살아 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귀한 삶도 없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글에서는 품위있는 멋진 문장으로 은근히 자신을 표현하지만 실제와 비교하면 부끄럽기만 한 것이 대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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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Out of sight, out of Mind

위 영어문장은 중학생이면 다 아는 문장이니 별도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굳이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가까이 있는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라는 우리 속담이 이에 해당되는 말인 듯합니다. 지난 여름,베트남의 강력한 봉쇄로 인해 심하게 휘청대는 회사를 지키느라 자리를 뜨지 못한 사업가들이 이제 봉쇄가 풀리고 다시 회사가 조금씩 돌아가는 듯하니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귀국길에 오르려 합니다. 이들은 대기업처럼 조직으로 돌아가는 규모를 갖추지 못한 터라 직접 일을 해야 회사가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그런 경우입니다.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앞날을 알 수 없던 봉쇄기간과는 달리 일단 회사가 돌아가는 판이니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긴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년말은 가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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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씬짜오베트남 453호 발간 안내

어제 월요일 씬짜오베트남 453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오늘은 신간호 안내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호의 넘버를 확인하면서 스스로 놀랍니다. 453호라니, 한달에 2회 발행하는 책이니 일년에 24호를 발간하는데 453호란 37호만 더 나오면 480가 되니 이제 20년 동안 발간한 역사가 됩니다. 외국에서 교민잡지로 20년을 만들어 왔으니 흔치 않은 역사를 만든 셈이라고 자부합니다.  뭐 아무튼 오늘 나온 책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호 특집은 “세계를 물드리는 한류” 라는 제목으로 요즘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한국의 문화, 한류에 대한 특집을 마련하고 그 첫번째 이야기로 K-Drama를 내세웠습니다.  판데믹 사태로 오히려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날 기회를 가진 K-Drama, 한국에서는 막장 스토리에 개연성없는 시니리오로 한국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아오던 한국드라마가 어쩌다 이렇게 세계를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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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나는 재외동포인가?

좀 지난 일인긴 하지만 지난 10월 5일이 세계 한인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세계 한인의 날은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국가 내에서 권익을 증가시키고 한민족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날입니다. 즉, 재외동포들이 어디에 있든 거주하고 있는 국가 내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는 날인거죠.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보며 동포와 모국과의 관계를 끈끈히 하기를 기대하는 날입니다. 우연히 그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 베트남에 사는 교민들은 과연 재외동포인가 아니면 그냥 일반 한국인인가?  어찌 생각하세요? 우리, 베트남 교민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베트남에서 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정리하거나 혹은 개인적 사정으로 체류 이유가 사라지면 아무 제한없이 귀국하고 한국에서 삽니다. 별다른 서류 정리도 없습니다. 우리의 정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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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는 것, 마지막까지 길에 있으라

출근하려 신발을 신었는데 물컹한 무엇이 밟혀 딸래미가 물 묻은 휴지를 넣어 장난치나 싶었던 것이다. 손을 넣어 빼도 빠지지 않았는데 기울여 털어봐도 휴지 뭉텅이는 나오지 않았다. 신발을 곧추세워 바닥에 털어냈더니 커다란 두꺼비가 튀어나왔다. 나는 놀라 뒤로 자빠지고 마당에서 혼자 파다닥거렸다. 밤새 내 발 안에 있었던 모양이다. 혹시나 모를 역한 인간의 냄새에도 아랑곳없이 깊이 숨어 웅크리고 있었을 두꺼비에게 내 발은 기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내가 보는 너의 모습이 기괴했던 만큼 놀라 자빠지는 내 모습을 봤을 때, 너는 얼마나 기괴하고 또 같잖았겠는가. 그러나, 내 발이 안식을 얻었던 그곳, 한동안 같은 공간에서 추위와 천적을 피하며 함께한 너의 그 축축한 기억을 나는 간직하겠다. 요즈음 동네에 고양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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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의 토요 골프 이야기-찍타 혹은 쓸타 

언젠가 타이거우즈가 코치를 바꾸면 쓸어치던 아어언을 찍어 치기로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적으로는 아이언은 반드시 찍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왜 타이거는 한동안 쓸어치는 샷을 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골프 스윙은 쓸어치는 ‘쓸타’가 맞을 까요, 아니면 찍어 치는 ‘찍타’가 좋을까요?  쓸타와 찍타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공을 맞는 순간에 클럽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찍타란 클럽 헤드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공을 맞추는 다운불로우 타법이고, 쓸타는 클럽해드가 공의 뒤에서 지면과 평행하게 접근하며 헤드가 올라가면서 공을 맞추는 어퍼블로우 혹은 평행 불로우 타법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점은 타겟입니다. 찍타의 경우 클럽면을 공의 옆구리를 겨냥해 바로 던지지만, 쓸어치는 쓸타의 경우는  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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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왜 그럴까? 

한동안 수퍼도 못나가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천국입니다.  집사람이 코로나로 한국에 일찍 귀국한 후에 독거인이 되어 당연히 모든 음식을 스스로 마련하느라 가끔 수퍼에 들리곤하는데, 사는 물품들은 뻔합니다. 달걀, 우유, 음료수등과 김치와 과일 정도인데, 우유와 가끔 마시는 오렌지 음료 등을 사다가 냉장고를 채우면서 궁금한게 하나 생깁니다.  왜 대부분의 음료수는 원형인데 우유는 전부 다 사각일까?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유는 종이팩을 쓰니 원형으로 만들기가 어려워 그런가요? 뭐, 그런갑다 하고 지내다가 어느날 어떤 책에서 그에 대한 해명이 나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론은 경제적인 원인입니다. 음료수는 대부분 일반 진열대에 올려놓는 반면 우유는 반드시 냉장 칸에 넣어야 하는데, 사각으로 된 것이 자리를 덜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선반과는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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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변이(朝夕變異)한 세상

거참,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젠장!, 하는 푸념이 습관이 될 지경입니다.  어제 속보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한국의 입국자는 백신접종과 관계없이 10흘간 격리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주에 한국행을 예약해논 사람이 투덜됩니다. 하긴 투덜 거릴 만 합니다. 봉쇄초기 남들이 다 베트남을 피해 한국으로 들어갈 때도 2주간 격리하는 게 싫어서 이런 저런 핑계로 버티다 이제서 무격리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이런 저런 서류를 갖춰 격리 면제서를 받고 비행기 편을 예약하고 출국날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격리면제 취소라고 하니 어찌 한숨이 안나옵니까?    이제 바이러스의 변이는 무한 증식을 할 모양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아니라 조석변이 입니다.  봉쇄가 플린지 한달 보름만 지났을 뿐인데 또 다시 봉쇄의 기운이 슬슬 피어 오릅니다. 북쪽 지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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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중립을 지켜라. 

올해 마지막 달이 시작됩니다. 시작된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은 달인듯합니다, 올해는 특히 세월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흘러간 듯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훌쩍 지난 것 같은 허무한 느낌입니다.  마지막 달을 어떻게 보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지 좋은 아이디어가 계신분들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좀 민감한 얘기지만 정치와 조금은 관련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이네요. 사이공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인 쉐라톤 사이공 호텔 연회실에서 제 20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출범, 베트남 협의회 출범회의라는 긴 이름의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베트남 교민사회에서 내노라하는 인사들이 새로운 평통 자문위원으로 출범하는 날입니다.  베트남 교민사회에 평통자문위원이라는 정부 단체가 있다는 것은 다 아시죠? 베트남에서 생활한지 30년이 가까워지지만 평통 자문위원이라는 단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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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한류, BTS가 위대한 이유.

지난 주말 미국의 LA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BTS가 2년만에 실시간 대면 공연을 소피 스타디움이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전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BTS 팬덤 아미들이 모든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4일동안의 30여만 좌석의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버린 것은 물론이고 BTS 기념품을 파는 숍에 들어가는 데만 4시간을 대기하는 상황이고 공연장 주변에는 노숙하는 아미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죠?  참 생소하고 낯설은 일입니다. 어린 시절 클리프 리차드라는 미국 가수가 이대에서 공연을 할 때 이대생들이 도에 넘는 과한 환영 퍼포먼스를 보이며 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그런 것과는 좀 다른 듯합니다 .  아무튼 고국을 떠나있던 동안 대한민국의 위상은 놀라보게 바뀐 모양입니다.  한가지 예로 필자가 베트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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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대책이 안 서는 바이러스 정국

세상이 아직은 쉴 때가 아닌 모양입니다. 얼마전부터 또 새로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다시 세계는 비상입니다. 새로운 변이종의 이름이 오미크론이라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한 얘기부터 분분합니다. 좀 볼까요?  애초 전문가들은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에 따라 이름을 짓는 관행에 따라 12번째 글자인 ‘뮤'(μ) 변이까지 나온 만큼 새 변이 이름이 13번째 글자인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WHO는 예상과 달리 ‘뉴’와 그 다음 글자인 ‘크시'(ξ)마저 건너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낙점했습니다. 이처럼 WHO가 관행을 깨자 ‘크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이름인 ‘Xi’와 공교롭게 철자가 같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혼동을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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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의 골프 이야기-캐디

봉쇄가 풀린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골프장도 열리고 락커와 샤워가 가능해지면서 백신 접 종자는 제한없는 골핑이 기능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캐디 조직이 무너진 듯합니다. 훈련 받은 인력이 부족하자 새로운 캐디를 투입합니다. 별도리 없는 상황에 훈련이 부족한 캐디를 그대로 수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골프장도 난국의 아픔을 겪는 듯합니다. 오늘은 캐디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골프게임에서 캐디는 유일한 자기 팀의 일원입니다. 선수는 플레이를 하고 캐디는 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한 팀의 멤버 입니다. 그래서 상금도 나누고 승패에 대한 책임도 공유합니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사정이 다릅니다. 낯선 골프장이라면 여러가지 도움이 있겠지만 이미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골프장이라면 클럽을 들어주는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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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제16대 한인회장의 탄생. 

어제 11월 23일, 호찌민 한인회의 제 16 대 회장이 탄생했다고 김영선 호치민 한인회 선거 관리위원장이 발표했습니다.  선거가 치루어지기도 전에 후보 등록을 마치는 날, 손인선씨가 단독 후보로 등록이 마감되자, 정관에 의해 단독후보로 출마한 손인선씨를 당선자로 공고한 것입니다.  늘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호찌민 한인회장 선거가 정작 이루어지지 않고 회장이 결정되었으니 좀 심심합니다. 한인회장을 핑계로 벌어질 교민사회의 축제가 사라진 듯하여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단일 후보가 나왔을 때는 단일후보를 두고 이사람이 과연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가부투표를 했었는데, 올 3월 개정된 정관에는 아예 가부투표라는 존재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선거관리법 6절 41조 3항에 “단일 후보 시 단일후보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어제 후보 등록을 마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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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역사의 흐름 

오늘 제 5공화국을 이끈 전두환 전임 대통령이 숨을 거두었다는 보도가 떴습니다. 향년 90세입니다.  언제까지나 위대한 지도자로 남을 것 같은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우리국민 그 누구도 그 당시 보안사령관의 자리에 있던 전두환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12.12 사태 이후 그의 얼굴이 자주 티비에 비치면서 얼굴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두환 보안사령관, 그가 대통령이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당시, 한 치 앞이 안보이는 안개 속의 미로와 같은 대한민국의 정국에서는 그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국민들은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혼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두환 자신이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제 12대, 7년제 단임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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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칼럼-노후준비가 필요없는 삶.

은퇴 후 나라에서 인정하는 지공도사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 수중에는 돈이 없다. 실제로 돈이 있는 지 없는지 모르지만 일단 맘놓고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비록 돈이 많아도 은퇴자금으로 마련한 돈을 수입도 없는 주제에 맘대로 쓸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니 시니어들이 만나면 다 돈이 없다. 돈이 없으니 인심도 후하지는 못하다. 그런 모임에 다녀오면 슬퍼진다.  왜 시니어들은 돈이 없을 까? 실제로는 엄살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살 만하다. 그런데 자꾸 인색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젊은 시절처럼 그냥 술기운에 기분 한번 내려고 모임의 식사대를 호기 있게 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지 알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의 호기는 나중에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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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ESG가 무엇인가? 2022년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5번째-ESG 놓치면 고객 투자 끊긴다

세계지식포럼에서 던진 10개의 메세지 중 4개에 대하여 지난 주 함께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남은 메시지를 둘러봤더니 정치적인 주제를 빼고는 8번, ESG 놓치면 고객투자 끊긴다 정도를 다룰 수 있겠군요. 오늘은 8번 메시지, ESG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일단 ESG가 무엇인지 알아야겠네요. MSG하고 이름이 비슷한데 뭐 그런 것과는 다르겠지요. 그런데 묘하게 유사합니다. 아무튼, NAVER에선 이 ESG를 뭐라 하는지 한 번 보기로 하지요.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는 세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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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의 골프 이야기-선택의 기로 

요즘 골프를 자주 칩니다. 그동안 묶여서 나다니지 못한 원한을 뒤늦게라도 풀려는 보복심리가 작용을 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기회가 생기면 자주 나갑니다. 이달 안에 달랏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달랏에 환자가 증가하는 바람에 달랏이 요주의 지역으로 바뀐 듯합니다. 곧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가을 풍경을 달랏에서라도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결국 올 가을은 구경도 못하고 보내 버리는 군요. 오늘은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라운드 도중 우리는 가끔 심리적 갈등을 시달리곤 합니다. 아이언을 선택하는 갈등을 시작으로 그린 어느쪽을 노리는 게 좋은지 등 수 많은 선택에 대한 갈등이 일어납니다. 문제는 젊은 시절의 선택과 시니어 골프가 된 이 후의 선택은 같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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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지속의 힘

어떤 분이 제게 왜 씬짜오베트남에 글을 쓰는지 물었습니다. 아마 기고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생각하신 듯합니다. 물론 계기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 일을 계속하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작용했습니다. 이 험한 강호와 같은 무가교민지 시장에서 그나마 씬짜오베트남이 원칙이라 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원칙은 경기의 룰과 같습니다. 그런데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베트남 사회에서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일은 때로 자해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일하는 한국계 건설시장에서는 무원칙의 예가 흔하다 못해 관례 같아졌습니다. 원칙은 사라지고 정글게임이 정상인 듯 여겨져 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얼마전 인근 성의 한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벽이 무너졌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사고였습니다. 사건이 위중한지라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오랫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관계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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