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때론 독(毒)이 될 때가 있다.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읽다 보면 세상을 너무 관념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자칫 현실감이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책을 좀처럼 읽지 않는 경우인데, 어쩌다 삶이 공허해서 또는 스스로 무기력하다고 느껴질 때 우연히 펼쳐 든 책 한 권이 생활의 크나큰자극이 될 때가 있다. 만일 여러분이 후자에 해당한다면 < 백년의 고독>을 한 번 읽어보시라. 스페인어권에서 < 돈키호테>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1982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이유 말고라도 권태로운 우리 삶 속에 야자수처럼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서구문학들, 유럽 및 미국 문학을 즐겨 읽었더라면 저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콜롬비아 출신 작가가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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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3일 Painting, 문화 & 교양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