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보석 유통업체 푸년보석(PNJ)이 실적 악화에 따라 2026년도 사업 계획을 수정하기 위해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5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PNJ는 기존 서면 의견 수렴 방식을 변경해 2026년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은 오는 8월 25일이며,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현실적인 경영 상황을 평가해 2026년도 사업 계획을 수정하는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임시 주총 소집은 PNJ가 충격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결정됐다. PNJ의 올해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약 8조 5,000억 동(VND)을 기록했으나, 2,830억 동이 넘는 세후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4,300억 동 이상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는 수익성이 낮은 24K 순금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회계기간 종료 후 발생한 재매입 활동과 관련해 약 8,655억 동 규모의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한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5조 7,000억 동 이상, 세후이익은 6% 증가한 1조 1,840억 동을 기록했다.
앞서 베트남 공안부는 2만 8,000개의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과 관련해 PNJ의 자회사인 PNJ 감정(PNJ-LAB)의 전직 이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파문 이후 PNJ는 고객들로부터 다이아몬드 장신구 및 금제품을 재매입하기 위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7조 동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PNJ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당 3만 7,900동까지 반등했으나, 이는 지난 1월 말 최고점 대비 여전히 55% 낮은 수준이다. 현재 PNJ의 시가총액은 약 19조 4,000억 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