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Nvidia) 공급망에 속한 대만의 세계적인 열관리 솔루션 기업 에이비씨(AVC·Asia Vital Components)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발맞춰 베트남 공장 확장 사업에 6조3,000억 동(VND)이 넘는 자금을 추가 투입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VC의 베트남 자회사인 AVC 테크(AVC Tech Vietnam)는 지난 9월 8일 베트남 5단계 공장 증설을 위해 총 77억 8,100만 대만달러(TWD, 약 6조 3,000억 동)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토목 건설 계약이 약 65억 7,700만 대만달러, 전기·기계 설비 계약이 약 12억 400만 대만달러를 차지한다.
서버,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용 수랭식(액체) 냉각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AVC는 엔비디아 GPU 생태계와 주문형 반도체(ASIC) 플랫폼의 수랭식 냉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AVC의 2025년 매출은 약 1,400억 대만달러(약 110조 동)를 기록했으며, 2026년 2분기에는 약 40조 동의 매출을 올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에 상장된 AVC의 시가총액은 올해 9월 초 기준 약 1조 3,000억 대만달러(약 1,000조 동)에 달한다.
베트남은 AVC의 핵심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AVC 테크 베트남은 지난 2026년 5월 닌빈(Ninh Bình)성 낌방 1(Kim Bảng I) 산업단지 내 46만 1,000㎡ 부지에 6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8,400만 개 이상의 냉각 팬 및 수랭식 부품, 서버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이에 앞서 AVC는 2020년부터 닌빈성 동반 3(Đồng Văn III) 지원산업단지에 20만㎡ 규모, 4억 달러를 투자해 첫 번째 공장을 운영해 왔으며, 해당 공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1만 2,0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고용했다. 이로써 AVC의 베트남 내 총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0억 달러(약 26조 동)에 달한다. AVC는 2026년 한 해 동안 베트남과 중국 생산 라인 확장에 총 150억 대만달러(약 12조 동)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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