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부동산 재벌 Phạm Nhật Vượng이 이끄는 빈홈스(Vinhomes)가 하롱(Hạ Long) 소재 초대형 개발 사업 ‘빈홈스 글로벌 게이트 하롱’의 2026년 개발 방향 문서를 통해 TOD+ESG++ 모델의 세부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수백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 일본식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방식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대중교통 지향형 개발) 모델은 하노이~꽝닌(Quảng Ninh) 고속철도 노선과 연계해 적용될 예정이다. 빈홈스 측은 해당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하노이에서 이 복합도시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23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TOD는 전통적인 역사(驛舍)가 단순한 승하차 지점에 그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업무·상업·서비스·편의시설을 역과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도시개발 모델이다.
일본이 만들어낸 도시개발 표준
일본은 철도망과 연계한 도시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철도망과 도시개발을 연계하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일본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역세권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이 일본 주요 도시의 면모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빈홈스는 이 같은 일본의 TOD 모델을 하롱 초대형 프로젝트에 접목함으로써 북부 경제 핵심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빈홈스 글로벌 게이트 하롱은 주거·상업·관광·첨단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자족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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