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마약 111억원어치 압수

태국 경찰이 마약 업자들의 거처를 급습해 1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다고 29일 연합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29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밤 방콕 북부 나콘빠톰주의 한 주택에서 다량의 마약을 압수하고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층집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알약 1천500만정, 헤로인 443개, 크리스털 메스암페타민 420㎏ 등 시중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3억밧(약 110억7천만원) 규모의 마약이 발견됐다.

이는 태국 마약 단속 사상 단일 작전으로 압수한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마약사범 한명을 체포한 뒤 다른 조직원들을 검거하기 위해 2년간 추적해왔다고 말했다.

검거된 이들은 미얀마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태국 내 소규모 판매업자들에게 넘기기 전에 보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지대에서는 세계 마약류의 25%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서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필로폰과 케타민 등 합성마약의 생산과 유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연합뉴스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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