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바이오, K-소비재, AI 분야 네트워크 연계 요청…
춘천 닭갈비 현지 체인화·양양공항 무사증 연계 관광도 논의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회장 김년호)가 지난 10일 호치민시 코참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도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두 지역 사이의 경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김년호 코참 회장과 김영균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유망 품목 기업들이 호치민을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코참에 네트워크 연계를 요청했다. 대상 분야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바이오·의약을 아우르는 의료·바이오와 화장품·뷰티, 기능성·가공식품 등 K-소비재,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솔루션,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다.
코참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이 삼성과 LG, 포스코 등 대기업을 비롯해 제조와 유통, 금융, IT 서비스 기업이 폭넓게 진출한 지역이라고 설명하고, 강원도 중소기업과 신규 진출 기업의 현지 안착을 위해 네트워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수출 지원에 더해 지역 특화 식품과 관광, 인적 교류를 묶은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춘천 닭갈비 등 강원 지역 K-푸드의 현지 외식 체인화와 밀키트 유통 가능성을 점검했고,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제도를 활용한 인센티브 관광과 전세기 시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다뤘다.
김년호 회장은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 진출 규모가 가장 큰 핵심 경제 거점”이라며, 코참이 쌓아 온 현지 네트워크와 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K-뷰티, 첨단 기술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영균 국제협력관은 이번 간담회가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보건의료, 디지털행정, 관광 등 다방면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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