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코참-신용보증기금,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 지원 간담회

하노이 아세안지원센터 ‘해외진출보증’ 안내…
최대 70억원 한도·보증비율 90%, 국내 본사가 신청 주체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회장 김년호)가 지난 16일 신용보증기금과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했다. 신용보증기금이 하노이 아세안지원센터를 통해 운영하는 ‘해외진출보증’ 제도가 주요 의제였다.

해외진출보증은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에 현지법인을 둔 국내 기업이 대상이다.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등에서 업력 3년 이상을 갖추고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이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현지법인 자체가 아니라 한국 본사가 신청 주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현지 금융과 구조가 다르다.

보증 한도는 최대 70억 원으로 국내 일반 기업 보증 한도보다 높다. 자금 유형은 국내 금융기관 대출에 적용하는 투자자금보증과 신용장(LC) 기반을 포함한 현지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자금보증으로 나뉜다. 보증비율은 90%가 적용되며 보증료율 차감과 금융기관 협약을 통한 보증료 지원도 있다. 유동화회사보증(P-CBO)과 매출채권보험, 직접투자, 경영컨설팅 등과 연계할 수도 있다.
코참은 회원사들이 겪는 담보 부족과 보증 한도 제한, 현지 금융기관 이용 과정의 정보 격차를 전달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아세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심사와 사후 관리,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1976년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 정책금융기관으로,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자금 조달을 보증으로 뒷받침해 왔다. 2020년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연 뒤 올해 1월 조직명을 아세안지원센터로 바꾸고 해외진출보증 조사·심사와 사후 관리, 현지 투자·시장 개척 지원 기능을 더했다. 사무소는 하노이 경남 랜드마크타워 25층에 있다.

김년호 회장은 창업 초기 담보가 없어 금융권 문턱이 높았을 때 신용보증기금에서 받은 1억 원의 무담보 보증이 회사를 살린 계기였다고 소개하며, “담보가 없는 창업자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신보가 존재하는 진짜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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