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의 일부 초등학교가 2026-2027 신학기 개학 직후 급식 및 돌봄을 포함한 ‘반트루(bán trú·전일제 수업 및 급식 서비스)’를 정상 가동하지 못하면서 학부모들이 한낮에 자녀를 수송하느라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칸호이(Khánh Hội)동 소재 응우옌반쪼이(Nguyễn Văn Trỗi)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요 초등학교들이 시설 정비와 행정 절차 지연, 통합 학교 출범에 따른 서류 검증 등으로 개학 첫 주 동안 반트루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리년(Lý Nhơn) 초등학교 및 동다(Đống Đa) 초등학교와 통합되어 출범한 응우옌반쪼이 초등학교는 직인 발급과 계좌 개설 등 법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식품 위생 및 안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관할 당국과 함께 급식 제공 업체의 서류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제반 법적 요건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를 조속히 재개할 방침이다.
빈호이(Vĩnh Hội)동의 당쩐꼰(Đặng Trần Côn) 초등학교 역시 일부 시설 보수 공사 마무리 작업과 함께 지방의회의 수수료 산정 지침을 기다리면서 반트루 운영을 일시 유예했다. 다만 먼 거리에서 등교하거나 부모가 대동하기 어려운 일부 학생들을 위해 교실 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담당 교사를 배치하는 등 구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까우끼에우(Cầu Kiệu)동의 쭝녓(Trung Nhất) 초등학교를 비롯해 기존 학교들이 통합된 신설 기관들도 행정 관리 및 안전성 점검을 이유로 오는 9일까지 반트루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진행한 뒤 10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하루에 4차례 오가거나 조부모, 회사 사무실을 활용해 자녀를 보살피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학교 재편 및 학기 초 행정 절차에 따른 사정을 감안해 상황을 이해하고 협조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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