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의장 방한…한국 총리·국회의장과 잇단 회담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연합뉴스
날짜: 2026. 9. 8.

베트남 국회의장 방한…한국 총리·국회의장과 잇단 회담
공식 방한 중인 쩐타인먼 베트남 국회의장이 7일 한성숙 국무총리와 조정식 국회의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먼 의장과 면담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에너지 기업의 애로 해결과 한국 기업의 베트남 고속철도·원전 등 인프라 사업 진출에 대한 베트남 국회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먼 의장은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환영한다며 양국 간 합의된 기술이전과 인재양성, 개발협력 등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한국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 총리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설명하자 먼 의장은 베트남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먼 의장은 최근 투자·교역·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관계가 크게 성장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베트남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 한-베 2세들의 권익 보호에 각별한 배려를 당부하는 한편, 국내에 머무는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 의장은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 보호에 관심을 요청하며, 베트남 내 한국 국민의 권익 보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27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경주 행사 개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조정식 국회의장도 먼 의장과 회담하고 “베트남은 교역·투자·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아세안 내 한국의 핵심 협력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양국은 2022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럼 당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상호 방문을 비롯해 경제·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임 국회의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데 이어 1년 사이 양국 국회의장이 상호 방문한 것은 두 나라의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취임 후 처음 맞는 외빈이 먼 의장이어서 더욱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내년 베트남 푸꾸옥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조 의장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먼 의장은 “취임 후 방문하는 첫 외빈이라는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교 이후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양국 국민과 기업에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대외정책 전반에서 한국을 최우선 전략적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베트남 국회 역시 양국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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