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최고 수준의 국립 종합병원인 호찌민 쩌러이(Chợ Rẫy) 병원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기승을 부리는 ‘신속 진료 번호표 대행 서비스’에 대해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쩌러이 병원은 베트남 보건부 직속 최상급 병원으로, 하루 평균 6,000명에서 8,000명, 많게는 9,000명 이상의 외래 환자가 방문해 진료 대기 시간이 길게 소요된다. 최근 이를 악용해 SNS 등에서 50만 동(VND) 상당의 수수료를 받고 빠른 접수 번호표를 받아주거나 1 대 1 수속 대행을 해준다는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대해 쩌러이 병원 측은 1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병원에서는 어떠한 외부 개인이나 단체와도 번호표 제공 협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며 환자들이 비공식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금전적 피해를 보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현재까지 해당 대행 서비스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환자들에게 두 가지 공식 진료 등록 방법을 안내했다. 첫째는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BV Chợ Rẫy’)을 다운로드하여 일반 진료, 서비스 진료, 전문의 진료, 맞춤형 건강검진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사전 예약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병원 내 A동, D동, E동에 위치한 접수 창구를 직접 방문해 등록하는 방식이다. 병원은 공식 채널 외의 번호표 수령 방식은 병원의 관리 및 책임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차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