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인 무이네 입구 주택가와 해변 리조트 일대에 붉은 모래 홍수(lũ cát đỏ)가 덮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무분별한 언덕 개발로 인한 배수관 과부하와 부실한 연결 공사가 주원인으로 지적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럼동성 푸투이(Phú Thủy)동 투(Tú) 마을 일대에 대량의 붉은 모래와 토사가 밀려들어 맨홀이 막히고 도로 및 배수 시설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점검 결과 1/5 도로 삼거리 맨홀 내부로 연결된 지름 800mm 부속 배수관의 잔여 부분이 잘리지 않은 채 약 50cm가량 돌출되어 배수 흐름을 방해하고 빗물 역류를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상부 언덕 지대에 썸머랜드(Summerland) 등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가 들어서며 지표면이 콘크리트화된 결과, 16년 전 순수 표면수 배수용으로 설계된 기존 배수관이 늘어난 유출량을 감당하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당국과 시공사는 긴급 준설 및 임시 복구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푸투이동 당국은 배수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 평행한 제2 배수관을 팜반뚱(Phạm Văn Tùng) 도로를 따라 신설해 바다로 배수하는 긴급 사업을 지방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공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부 언덕 지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민자 유치(사회화)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당국은 연말까지 추가 폭우 및 토사 유출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군·경 인력을 상시 배치해 위험 구간 교통 통제와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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