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6년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 4명이 최종 발표됐다.
25일 글로벌 학술계 및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제수학연합(IMU)은 지난 23일 저녁 열린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위덩(Yu Deng), 제이콥 치머만(Jacob Tsimerman), 존 파든(John Pardon), 왕홍(Hong Wang) 등 4명을 2026 필즈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 필즈상 수상자 명단에는 필즈상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출신 학자 2명이 동시에 포함되었으며, 역대 세 번째 여성 수상자도 배출됐다. 수상자 4명은 모두 현재 북미 지역 주요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첫 번째 수상자로 지명된 위덩(37)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편미분방정식 분야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2006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베이징대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학사를, 프린스턴대학교에서 26세의 나이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두 번째 수상자인 존 파든(37)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 교수는 사물체 기하학(Symplectic geometry)과 토폴로지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금메달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스토니브룩대를 수석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 번째 수상자인 제이콥 치머만(38)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복소 대수기하학 및 수론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캐나다 현지 대학 소속 연구자로는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하게 됐다. IMO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딴 바 있는 그는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마쳤다.
최연소 수상자인 왕홍(35)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조화분석 및 기하학적 측도론 분야 연구 성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 16세에 베이징대에 입학해 ‘수학 신동’으로 불린 그녀는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필즈상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필즈상은 4년마다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 최대 4명에게 수여되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아르키메데스의 얼굴이 새겨진 14카랏 금메달과 함께 1만 5,000캐나다달러(한화 약 3억 동)의 상금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