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그랩, 운전자 ‘앱 전원 끄기’ 시위에 공식 입장… “휴무 불이익 없으나 허위 주문 엄단”

베트남 그랩, 운전자 '앱 전원 끄기' 시위에 공식 입장…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9. 13.

베트남의 대표적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Grab)이 운임 하락과 높은 수수료에 반발해 일어난 운전자들의 ‘앱 전원 끄기’ 집단 휴무 움직임과 관련해, 단순 휴무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영업 방해를 위한 허위 주문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랩 운전자들은 낮은 운임과 플랫폼 수수료로 인한 수익 감소에 항의하며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앱 전원을 끄는 집단행동을 소셜미디어(SNS) 모임을 통해 독려했다. 한 운전자의 경우 18.5km를 운행하고 받은 금액이 4만 6,900동(약 1.8달러)에 불과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등 운전자들의 반발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그랩 베트남 측은 온라인상에 사칭 게시물과 왜곡된 정보가 유포되어 운전자들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공식 안내문을 발표했다. 그랩 측은 운전자가 운행을 하지 않고 휴무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계정 정지나 제재를 받지 않으며, 법률이나 플랫폼 운용 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만 제재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미접속 계정의 경우 재운행 시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랩 측은 플랫폼 운용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 승차 예약이나 음식 배달 주문을 남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시스템 방해 목적의 허위 주문을 등록한 계정은 즉시 정지되며, 운전자들이 피해를 본 경우 앱 내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확인 조치를 거쳐 운전자의 성과 지표나 보상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2일 호찌민시 등 주요 지역의 그랩 서비스는 대체로 정상 작동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배차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운전자들의 집단 휴무 움직임과 함께 당일 오후 호찌민시 일대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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