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즐기는 최고의 성찬”… 셰프가 추천하는 ‘1인 가구용’ 숨은 소고기 부위

출처: Bon Appétit
날짜: 2026. 7. 23.

가족이나 타인의 입맛을 고려할 필요 없이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준비하는 단 한 사람을 위한 근사한 저녁 식사가 1인 가구와 혼밥족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저명한 요리 전문 매체 본 아페티(Bon Appétit)의 대표 에디터이자 전문 요리사인 크리스 모로코(Chris Morocco)는 1인용 식사에 가장 적합한 소고기 부위로 ‘뼈 없는 갈비살(Boneless short rib)’을 꼽았다.

모로코 에디터는 다인용 스테이크 요리는 비용 부담이 크고 신경 쓸 요소가 많지만, 혼자만을 위한 단 한 조각의 스테이크는 요리 과정 전체를 완벽히 통제하며 최고의 풍미를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추천한 뼈 없는 갈비살은 시장에서 ‘덴버 컷(Denver cut)’ 또는 ‘자부톤(Zabuton·살치살/꽃갈비살 부위)’이라는 명칭으로도 판매된다. 이 부위는 일반적인 스테이크 부위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마블링이 우수해 맛과 식감 면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꽃등심(Ribeye)보다 단단하면서도 풍미가 깊어 살짝 익혀 먹는 일반 스테이크 방식은 물론 장시간 졸여 부드럽게 찢어 먹는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1인용 스테이크 요리의 핵심은 팬 안에서 고기 한 조각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자주 뒤집고 위치를 옮겨주며 표면에 짙은 씨어링(Sear) 레이어를 단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고기의 겉면에 핏물과 즙이 방울 맺히기 시작할 때가 미디엄 레어 상태이며, 결이 살아있는 갈비살 부위의 특성상 이보다 조금 더 익혀 주어야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와 곁들일 사이드 메뉴로는 가볍게 데친 뒤 마늘과 다시다(또는 다시 가루)로 간을 한 콜라드 그린(Collard greens)과 단초물에 살짝 절인 라디시(붉은 무) 피클이 추천됐다. 고기를 굽는 동안 손쉽게 준비할 수 있어 산뜻한 산미와 풍미의 균형을 잡아준다.

고기를 구운 후 잠시 휴지(Resting)시키는 동안 팬에 남아있는 육즙(Fond)에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노릇하게 녹인 뒤, 물 약간과 굴소스 한 스푼을 넣고 졸여내면 별도의 육수 없이도 감칠맛과 윤기가 도는 근사한 팬 소스가 완성된다.

전문가들은 혼자 먹는 식사가 결코 외롭거나 대충 때우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담아내는 가장 사치스럽고 우아한 자아실현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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