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 인프라 투자 기업인 HAS 개발공사(HAS Development Corporation·HASDC)가 FLC그룹과 손잡고 자라이(Gia Lai)성 소재 푸깍(Phù Cát) 및 플레이꾸(Pleiku) 공항의 확장 및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합작투자(PPP) 사업 추진에 나선다.
24일 베트남 항공 및 투자 업계에 따르면 HASDC는 지난 22일 FLC그룹과 자라이성의 두 공항을 확장·개량하기 위한 원칙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자라이성 내 공항 수송 용량을 확충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세부 투자 방안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자라이성 당국은 FLC그룹이 제안한 푸깍 및 플레이꾸 공항의 PPP 방식 확장·업그레이드 제안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2001년 미국에 설립된 HASDC는 라틴아메리카와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공항 인프라 투자, 개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민영화, 민간 위탁 운영, PPP 사업 등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콰도르의 관문이자 최대 공항인 키토 국제공항(Quito International Airport)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HASD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며, 베트남을 핵심 개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2050 비전을 담은 베트남 국가 공항망 종합 계획에 따르면, 푸깍 공항은 2030년까지 등급이 4C에서 4E로 격상되며 연간 수송 능력이 300만 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의 1단계 투입 추정 예산은 약 8조 7,850억 동이다. 이후 2050년까지 6조 3,000억 동 이상을 추가 투입해 연간 7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공항으로 대형화된다.
플레이꾸 공항 역시 현행 연간 60만 명 수준의 수송 능력을 2030년까지 200만 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1단계 사업비는 약 12조 6,660억 동으로 추산된다. 나아가 2050년까지 8조 7,850억 동을 추가 투자해 4E 등급 공항으로 승격시키고 연간 5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