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알카에다 연계’ 말리 반군 타격 검토… 임기 중 8번째 군사 행동 가능성 성큼

트럼프 행정부, '알카에다 연계' 말리 반군 타격 검토… 임기 중 8번째 군사 행동 가능성 성큼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7. 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리카 말리 내 알카에다 연계 무장 단체인 ‘자마아트 누스랏 알이슬람 월무슬리민(JNIM)’을 겨냥한 군사 타격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전·현직 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말리 내 JNIM 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공습 등 군사 행동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JNIM은 말리를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서아프리카 연안국을 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지역 내 최대 무장 세력이다. 미 정부 내부에서는 JNIM을 비롯해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조직들이 말리의 정치적 불안정을 틈타 거점을 확고히 하고, 미 국익과 동맹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바스찬 고르카(Sebastian Gorka) 미 국가안보회의(NSC) 대테러 담당 선임국장을 중심으로 국제 테러 위협을 초기에 군사력으로 선제 타격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 군사정권은 앞서 프랑스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을 축출하고 러시아 용병 기업과의 협력을 택했으나, 오히려 안보 상황이 악화되면서 JNIM의 세력 확장을 방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실제 타격 감행 여부를 두고 미 정부 내부에서 이견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군사 행동이 최종 승인될 경우 말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2기 들어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에 이어 8번째로 미군의 공습을 받는 국가가 된다.

이와 관련해 미 전쟁부(방위고등연구계획국 등 연관 부처) 및 고르카 국장, 말리 정부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군사적 대치 검토가 미제 방산 물자 및 군사 장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미 정부 관계자는 워싱턴 당국이 북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 정부들에게 테러 대응을 명목으로 미국산 무기 및 군사 서비스 구매를 적극 독려해 왔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말리 내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주도적 역할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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