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부정행위 적발 후 답안지 무효 처리

시험 부정행위 적발 후 답안지 무효 처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6. 17.

베트남 깐호아성에서 수험생이 고등학교 졸업시험 도중 휴대전화를 반입해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현장 감독관들이 이를 적발하고도 조치하지 않은 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교육당국은 해당 수험생의 전 과목 시험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고 감독관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깐호아성 교육훈련청 및 고교 교육 전문 공시 보도 등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2일 박깜란 동에 위치한 응오지아투(Ngô Gia Tự) 고등학교 제0577호 시험실에서 발생한 수험생 부정행위 의혹 제보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격 확약했다.

당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해당 수험생이 ‘종이 커닝페이퍼’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교육청의 정밀 합동 조사 결과 첫 번째 선택과목 시험 마감 직전 시험실 내부에 통신용 휴대전화를 무단 반입해 사용한 메커니즘으로 최종 확인됐다.

깐호아성 교육훈련청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15일 특별 검사조사단을 긴급 편성해 해당 시험실의 서류 검증과 관계자 대면 조사를 전면 실시했다. 교육청 시험위원회는 교육부 시행령 제24/2024/TT-BGDĐT호 및 제13/2026/TT-BGDĐT호의 고등학교 졸업시험 규정 결의안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적용해, 제0577호 시험실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수험생의 전 과목 시험 성적을 완전 무효(취소) 처리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이는 시험 시간 중 통신 및 송수신 장비를 무단 반입한 행위에 대한 법적 최고 수위의 처벌 지표다.

이와 함께 부정행위 현장을 인지하고도 적발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의무를 해태한 응오지아투 고등학교 시험장의 당일 현장 감독관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책임 규명 수순이 진행 중이다. 교육청은 현재 사정당국과 긴급 연대 인프라를 구축해 당시 시험 감독 공정에 참여한 교직원들의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규정 위반 지표가 드러날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는 결의안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번 사건은 지난 13일 깜란 지역의 한 수험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변 방의 수험생이 시험 도중 휴대전화와 커닝페이퍼를 쓰다가 걸렸는데도 감독관들이 아무런 제재나 보고서 작성을 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이후 깐호아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탄 하(Nguyễn Thanh Hà) 부성장이 직접 교육청에 엄정 조사를 명령하는 가이드라인을 하명하면서 2일 만에 조직적 묵인 메커니즘의 전말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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