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 등 다른 장기로 광범위하게 전이되어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의 암 종양이 퍼져 뼈와 다른 부위까지 전이됐다”며 “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있고 여러 면에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가 불평을 더 하기를 바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여전히 대외 활동을 이어가며 국가에 대한 신뢰와 봉사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후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025년 5월, 뼈로 전이된 진행성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대변인을 통해 방사선 치료 및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6월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NBC 뉴스 인터뷰에서 암 세포가 뼈로 전이된 만큼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남은 생 동안 암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은 8일 헌터 바이든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0년 대선 승리 당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되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시카고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11월 17일 대통령 재임 기간을 다룬 회고록 ‘나에게 약속해 주오, 미국(Promise Me, America)’을 출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