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무부가 다가오는 9월 건국기념일(Quốc khánh) 연휴를 맞아 근무일 하루를 전격 교환해 총 5일간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내수 소비 및 관광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적 행정 결정이다.
15일 베트남 내무부의 공식 통보와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올해 건국기념일 연휴는 오는 8월 29일(토요일)부터 9월 2일(수요일)까지 공고됐다. 정부는 연휴 중간에 끼어 있는 8월 31일(월요일)을 공식 휴무로 지정하는 대신, 일주일 전 주말인 8월 22일(토요일)에 정상 출근해 보충 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법정 공휴일 2일과 주말 정기 휴일, 그리고 교환 근무일이 결합하면서 총 5일간의 장기 연휴가 완성됐다.
행정 당국은 공공 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연휴 기간 인력 배치 가이드라인 라인을 하달했다. 국가 기관들은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교대 근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비상 상황 및 돌발 민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당직 근무자를 현장에 필수로 상주시켜야 한다. 또한 내무부는 주말 고정 휴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특수 기관들의 경우 자체 사업 계획에 맞춰 유연하게 휴무일을 조정하되, 물가 안정을 포함해 연휴 기간 민생 생필품 수급 체계와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데 전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민간 기업의 경우 이번 정부 고시안의 강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사업주가 자체적으로 연휴 계획을 조율할 수 있다. 민간 기업은 9월 2일 건국기념일 당일 휴무를 필수로 보장하되, 9월 1일(화요일)과 9월 3일(목요일) 중 하루를 추가 휴무일로 자율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노동법에 따라 기업주들은 최종 확정된 연휴 일정을 최소 30일 전에 근로자들에게 서면으로 공식 통보해야 한다. 내무부는 사법적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민간 부문 역시 가급적 공공 부문과 동일한 5일 연휴제를 도입해 근로자들에게 우호적인 복지 환경을 제공하도록 전방위적으로 권고했다.
현재 베트남의 법정 공휴일은 신정 1일, 설(뗏) 5일, 훙왕 기일 1일, 남부 해방 기념일(4월 30일) 1일, 노동절(5월 1일) 1일, 건국기념일 2일 등 연간 총 11일이다. 한편 내무부는 문화 발전과 국민 휴식권 확대를 골자로 한 정치국 및 국회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매년 11월 24일을 ‘베트남 문화의 날’ 법정 공휴일로 신설하는 법안을 전격 추진 중이다. 해당 유급 휴일 지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베트남의 연간 총 공휴일은 12일로 늘어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