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미얀마를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숙적 태국을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선 쾌거다.
8일 베트남축구연맹(VFF)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 U-17 여자 대표팀은 전날 밤 열린 미얀마와의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절실했던 이번 경기에서 베트남은 응우옌 티 린 찌와 응우옌 티 응옥 아잉이 나란히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태국이 개최국 중국에 0-6으로 대패하면서 조 순위가 요동쳤다. 중국이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베트남은 1승 1무 1패(승점 4, 골득실 -2)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 직행 확정 지었다.
반면 태국은 베트남과 승점(4점)은 같으나 골득실(-5)에서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태국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VFF 상임위원회는 8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낸 대표팀에 5억 동(한화 약 2천7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쩐 꾸옥 뚜안 VFF 회장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8강전에서도 선전을 당부했다.
운명의 8강전은 오는 11일에 열린다. 베트남의 상대는 B조 2위인 호주 또는 일본 중 한 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2026 U-17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어, 4강(준결승)에 진출하는 팀은 오는 11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