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빈그룹·화팟 제치고 ‘주주총회 어워즈’ 1위 등극…투자자 투표 ‘이변’

마산그룹, 빈그룹·화팟 제치고 '주주총회 어워즈' 1위 등극…투자자 투표 '이변'

출처: Cafef
날짜: 2026. 5. 8.

베트남의 대형 소비재 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이 ‘AGM 어워즈 2026’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투자자가 뽑은 가장 인상적인 주주총회’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투표 마감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전통의 강자인 빈그룹과 화팟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하며 순위권 다툼이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11일 주최 측인 카페에프(CafeF)와 베트남 기업지배구조원(VIOD)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 마산그룹은 총 2만 5,228표를 획득해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줄곧 선두를 지켰던 빈그룹(2만 4,538표)과 화팟그룹(2만 3,450표)은 각각 2위와 3위로 내려앉았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4위권에 머물렀던 마산그룹의 이러한 급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마산 특유의 ‘체험형 주주총회’ 모델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한 실적 보고를 넘어 주주들이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중위권의 추격세도 매섭다. SSI증권이 2만 1,695표로 4위를 유지하며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FPT(1만 8,250표)와 테저이디동(1만 7,438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상위권 업체 간의 격차가 수백 표에서 수천 표 내외에 불과해 남은 기간 순위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로 개최되는 AGM 어워즈 2026은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창의적인 주주총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 증시의 시장 격상(MSCI·FTSE 등)을 앞둔 시점에서, 기업들의 지배구조 수준과 주주 관계(IR) 역량을 가늠하는 공신력 있는 척도로 자리 잡고 있다.

투표는 오는 5월 15일까지 카페에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한 계정당 항목별로 하루 최대 24회까지 투표가 가능해, 지지하는 기업을 순위에 올리려는 투자자들의 화력이 마지막까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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