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토(Phu Tho)성이 수도 하노이의 북쪽 관문인 푸옌(Phuc Yen)동에 2조 동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11일 푸토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총면적 111.33헥타르(ha), 총사업비 약 2조 동(한화 약 1,080억 원)이 투입되는 푸옌 산업단지 착공식이 거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푹(Vinh Phuc) 국제산업서비스공사(VISIZ)와 샤이넥(Shinec) 합작법인이 주도한다. 푸옌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과거 빈푹성 소속이었으나, 행정구역 개편 이후 푸토성으로 편입된 곳이다.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하노이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요충지로 꼽힌다. 산업단지는 2027년 초 완공 및 투자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쩐 주이 동(Tran Duy Dong) 푸토성 인민위원장은 착공식에서 “푸옌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대규모 외자 유치는 물론 수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방 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로, 전기, 용수, 통신 등 기반 시설을 완비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사회주택 건설을 병행해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토성은 2025년 7월 1일 빈푹성과 호아빈(Hoa Binh)성을 통합하며 면적 9,300㎢, 인구 400만 명 이상의 거대 광역 지자체로 재탄생했다. 통합 푸토성은 지난해 10.52%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4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25년 기준 푸토성의 GRDP 규모는 412조 4,000억 동에 달하며, 이 중 산업·건설 부문 비중이 55%를 넘어섰다. 특히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대비 26.8% 급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푸토성 내에는 28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중이며, 2030년까지 30개를 추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푸토성 당국은 관련 부처에 푸옌 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장애물을 즉각 해결하고 기한 내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푸토성이 하노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통합 이후의 거대한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베트남 북부의 새로운 산업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