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 경제대학교(UEH)가 교수 및 부교수급 핵심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월 최대 1억 2,000만 동(한화 약 65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급여 체계를 발표했다. 26일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강의 시수 초과 수당과 연구 활동비, 뗏(설) 상여금 등을 제외한 순수 고정 급여 기준이다.
호찌민 경제대는 지난 24일 오후 석·박사급 이상 고학력 교수진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종합 보상 체계를 공개했다. 신규 채용되는 교수는 1인당 5억 동, 부교수는 3억 동, 박사 학위 소지자는 1억 5,000만 동의 정착 지원금을 일시불로 받게 된다. 특히 빈롱(Vinh Long)과 나짱(Nha Trang) 등 지방 캠퍼스 근무 시에는 이와 같거나 더 높은 수준의 지원이 제공된다.
기존 재직자에 대한 격려책도 강화됐다. 재직 중 교수로 임용될 경우 1억 5,000만 동, 부교수는 1억 동, 박사 학위 취득 시에는 5,000만 동의 축하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임 교수와 부교수에게는 매월 2,000만 동의 연구 장려금이 추가로 지급되며, 계약직 교수진에게도 매월 1,000만 동이 별도로 지원된다.
이러한 정책이 적용되면 호찌민 경제대 교수진의 고정 월급은 최소 5,200만 동에서 최대 1억 2,000만 동 수준으로 책정된다. 부이 꽝 흥 호찌민 경제대 부총장은 “이번 정책은 ‘2025-2030 아시아 톱 250 대학’ 진입을 위한 인적 자원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우수한 지적 자산 확보를 통해 대학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 내 국립대학들이 자율 운영 체제로 전환하며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민간 기업 수준의 처우를 제안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측은 이번 정책이 교육 및 연구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