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다낭 금융허브 구축…국회 승인 임박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중국은행(Bank of China)에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참여를 제안했다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총리는 24일 게하이자오(Ge Haijiao) 중국은행 이사회 의장과 만나 “중국은행이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건설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베트남 정부가 발표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국제금융센터 법적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매우 개방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은행이 경험을 공유하고 금융 분야 파트너·투자자·전문가 연결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호찌민시와 다낭에 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호찌민시는 은행업무, 자산관리, 펀드관리, 핀테크 샌드박스 등 종합 서비스를 담당하고, 다낭은 녹색금융과 디지털 자산·화폐 테스트를 맡는다.
갈해교 의장은 “베트남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은행은 1995년 호찌민시에 베트남 첫 중국계 은행 지점을 열었으며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 1만20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리는 같은 날 중국철도공사(CREC), 중국철도건설(CRCC), 중국교통건설(CCCC) 등 중국 3대 철도·교통 인프라 기업 대표들과도 만났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중국 연결 철도 3개 노선, 특히 12월 착공 예정인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노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 설립 결의안은 27일 베트남 국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찐 총리는 24~27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이다.
Vnexpress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