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지수 연동형 상펀드(ETF)들의 2분기 정기 자산구성(리뷰) 결과가 발표되면서 종목별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형 우량주인 FPT와 주요 은행주들이 ETF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브이앤다이아몬드(VNDiamond) 지수를 비롯해 VN30, VN핀리드(VNFin Lead)의 2분기 정기 변경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변경안은 오는 5월 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지수별 변화를 살펴보면 외국인 보유 한도(FOL) 비율이 65% 미만으로 떨어진 KDH가 브이앤다이아몬드 지수에서 제외 대기 종목으로 분류됐다. 반면 VN30과 VN핀리드 지수는 구성 종목의 변동 없이 개별 종목의 비중만 조정됐다. 브이앤다이아몬드 지수는 현재 총 4억 7천만 달러 규모의 5개 ETF가 추종하고 있어 지수 구성 변화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2분기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종목은 FPT로 꼽힌다. 관련 ETF들은 약 800만 주의 FPT 주식을 순매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에서는 TCB와 SHB가 각각 210만 주, 120만 주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반면 지수 제외가 확정적인 KDH는 약 430만 주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하방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어 VPB(410만 주), PNJ(200만 주), MWG(120만 주), NLG(100만 주) 등도 비중 조절에 따른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ETF의 기계적인 매매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해당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수급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