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중심가에 일본 전통 아침 식사만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이색 식당이 문을 열어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레탄똔(Lê Thánh Tôn) 거리의 일명 ‘리틀 재팬’ 골목에 위치한 ‘모닝 타이거(Morning Tiger)’ 식당은 점심과 저녁 위주로 영업하는 일반 일식당과 달리 오전 시간대(오전 7시~11시)에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히로유키 스즈키(Hiroyuki Susuki) 셰프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지난 9월 초 정식 개업했으며, 밥과 국, 세 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일본 전통 ‘1국 3반(이치주 산사이)’ 형식을 바탕으로 한 상 차림을 선보인다.
식당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총 4개 시간대로 나누어 운영되며, 각 시간당 최대 14명의 손님에게 50분간의 식사 시간을 제공한다. 각 회차 사이에는 10분간의 정비 시간을 두어 테이블을 정리하고 갓 지은 밥과 생선구이를 준비한다. 메뉴 가격은 1인당 약 30만 동(약 11.55달러) 수준이다.
메인 요리로는 다시마로 숙성한 뒤 48시간 동안 건조해 감칠맛을 살린 220~240g 크기의 연어 숯불구이가 제공된다. 양념은 소금 및 푸꾸옥 피시소스 조합 또는 일본 큐슈 지방의 특제 타레 소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밥은 일본 홋카이도산 유메피리카 쌀을 사용해 갓 지어내며 무료 리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미소된장국, 푸옌(Phú Yên)산 병어 회, 폰즈 소스를 곁들인 간 무, 다시 육수에 적신 시금치 등이 반찬으로 나오며, 남은 밥과 연어에 따뜻한 다시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 방식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현지 방문객들은 30만 동이라는 가격 대비 푸짐한 양과 정갈한 구성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50분이라는 정해진 식사 시간 제한 규정을 사전에 숙지하고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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