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이 7년 만에 미국에서 일본 나리타(成田)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재개한다. 2019년 이후 나리타와 미국을 잇는 델타항공 노선은 경유 없이 운항된 적이 없었으나, 내년 봄부터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을 거점으로 한 매일 직항편이 복원될 전망이다.
재개되는 노선은 시애틀을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해 날짜변경선을 넘어 현지 시간 익일 오후 4시 20분 나리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나리타를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7시 50분 시애틀에 도착한다.
델타항공은 이번 노선 재개 배경으로 일본 여행 수요의 급증을 꼽았다. 팬데믹 당시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국경을 봉쇄한 나라 중 하나였던 일본은 최근 엔저(円低) 현상과 맞물려 전 세계 여행객들의 최선호 목적지로 떠올랐다. 일본의 팝 문화, 음식, 경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 여행객 입장에서 일본 여행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델타항공은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서부 해안의 주요 허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나리타 직항 재개는 아시아 노선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