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에서 혼자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여성들을 막아서며 호텔에 가자고 요구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외국인 남성에 대해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1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하노이 딘꽁(Định Công) 동 일대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여성들의 길을 막아선다는 내용의 정보와 사진이 유포됐다.
해당 게시물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들의 길을 막은 뒤 모바일 메신저 ‘잘로(Zalo)’ QR 코드가 적힌 종이를 건네며 함께 호텔에 가자고 제안했다. 여성들이 이를 거절하면 흥분해 소리를 지르며 위협감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딘꽁 동 공안은 해당 남성이 외국 국적자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구체적인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베트남인 여성과 결혼해 딘꽁 동에 자택을 두고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유사한 행동을 보여 현지 당국이 해당국 대사관과 협조해 본국으로 보낸 뒤 약 1년간 치료를 받도록 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베트남으로 돌아와 아내와 다시 생활하면서 이상 증상이 재발했다.
공안 관계자는 이 남성이 공공장소와 자택 모두에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어 소란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 출동해 대처하고 있다며, 대사관 측과 협력해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