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노동총연맹과 여러 부처가 2027년 설(뗏) 연휴를 7일로 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베트남 노동총연맹(VGCL)은 지난 12일 내무부에 보낸 문서에서 2027년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일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휴는 법정 설 휴일 5일과 주말과 겹치는 데 따른 대체휴일 2일을 포함해 7일 연속으로 이어진다.
노동총연맹은 이 방안이 기존 규정에 부합하는 동시에 근로자에게 고향에 다녀오고 가족과 설을 쇠며 복귀 전 회복할 시간을 더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휴 이후 생산과 사업 활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건설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도 7일 연휴 방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2027년 국경일 연휴는 정부 기관들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쉬는 방안에 합의했다. 9월 3일 추가 휴일과 주말이 포함된다.
2026년 11월 24일 베트남 문화의 날과 관련해서는 노동총연맹과 부처들이 11월 23일 근무일을 11월 28일 토요일과 맞바꿔 4일 연휴를 만드는 방안을 지지했다.
노동총연맹은 또 내무부에 2027년 통일절(4월 30일)과 국제노동절(5월 1일) 연휴 일정을 발표하도록 촉구했다. 5월 1일이 토요일인 만큼 다음 근무일에 대체휴일을 부여해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 연휴로 하자고 제안했다.
노동총연맹은 연휴와 대체휴일 일정을 미리 발표하면 기업이 공무원·공공부문 일정에 맞춰 직원 휴가를 계획하고 생산과 사업 활동을 더 잘 조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2019년 노동법에 따라 근로자는 매년 유급 공휴일 11일을 보장받는다. 신정 1일, 설 5일, 훙 왕 기일(음력 3월 10일) 1일, 통일절 1일, 국제노동절 1일, 국경일(9월 2일) 2일이다. 베트남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자국의 전통 설과 국경일에 각각 하루씩 추가 휴일을 받는다.
앞서 국회는 베트남 문화 발전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켜 7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 결의안은 매년 11월 24일을 베트남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근로자에게 유급 휴일을 보장한다.
설은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로, 음력 새해의 시작을 알리며 대개 가족 상봉과 조상 제사, 축제로 기념된다. 이 시기는 수백만 명이 고향을 찾아 항공과 철도, 도로 수요가 치솟는 베트남 최대 이동 성수기 중 하나다.
2027년 설은 2월 6일 시작되며 음력으로 양띠 해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