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뚜옌꽝(Tuyên Quang)성에서 고등학교 졸업시험 부정행위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가 성 교육훈련국장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9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판 휘 응옥(Phan Huy Ngọc) 뚜옌꽝성 인민위원장은 부 딘 훙(Vũ Đình Hưng) 성 교육훈련국장에 대해 오는 8월 10일부터 최장 30영업일간 직무를 정지하는 결정서(제2013/QĐ-UBND호)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성 당위원회 검사위원회의 제안과 인민위원회 당위원회 상임위원회의 인사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뚜옌꽝성 인민위원회는 훙 국장의 직무정지에 따라 도 아인 투안(Đỗ Anh Tuấn) 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교육훈련국장 직무 대행으로 지정해 관련 업무를 통솔하도록 했다. 훙 국장은 지난 6월 치러진 2026년도 고등학교 졸업시험 당시 뚜옌꽝성 고시 지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 인민위원회 지도부의 업무 분담도 조정됐다. 기존에 교육 분야를 담당하며 지난 6월 졸업시험 성 지도위원장을 맡았던 브엉 응옥 하(Vương Ngọc Hà) 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교육 담당에서 제외되고 문화체육관광 및 보건 분야만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 분야 총괄 및 오는 8월 14~15일 뚜옌꽝 특목고(THPT chuyên Tuyên Quang)에서 치러지는 328명 대상 재시험의 지도위원장은 도 아인 투안 부위원장이 새로 맡게 됐다.
앞서 교육훈련부는 지난 6월 11~12일 치러진 뚜옌꽝 특목고 고사장의 졸업시험에서 시험 규정 위반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응시자 328명의 성적을 전면 취소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공안 수사 당국은 직무상 권한 남용 등의 혐의로 현재까지 29명을 입건하고 이 중 7명을 구속 수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