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비엣젯(Vietjet)이 2027년 1월 9일 호찌민-웨스턴시드니국제공항(WSI)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 새 공항에 취항하는 첫 항공사 중 하나로, 베트남-호주 항공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비엣젯이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협약과 노선 발표는 시드니에서 열린 ‘테크 커넥트 포럼(Tech Connect Forum)’에서 이뤄졌다. 과학기술과 혁신, 교육에 초점을 맞춘 첫 대규모 베트남-호주 포럼이다.
이 행사는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 겸 국가주석의 호주 국빈방문 기간에 열렸으며, 정치국원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비롯해 양국 고위 인사와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새 노선은 2027년 1월 9일 운항을 시작한다. 이로써 비엣젯은 호주의 최신 국제공항 중 하나인 WSI에 취항하는 첫 항공사 중 하나가 된다.
이 노선은 주 2회 왕복 운항하며, 베트남의 주요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와 호주의 신흥 성장 거점인 웨스턴시드니를 연결한다. 호찌민발 항공편은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출발해 이튿날 오전 10시 WSI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수요일과 일요일 낮 12시 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호찌민시에 도착한다. 시간은 모두 현지 기준이다.
응우옌 타인 선(Nguyễn Thanh Sơn) 비엣젯 최고경영자(CEO)는 “새 국제 항공 관문이자 호주의 신흥 성장 거점인 웨스턴시드니와 베트남을 잇는 선도 항공사 중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 노선 하나하나가 지리적 거리를 좁힐 뿐 아니라 양국 간 관광과 교역, 투자, 지식, 기회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사이먼 히키(Simon Hickey) WSI 최고경영자는 비엣젯이 이미 새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으며 2027년 1월 운항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웨스턴시드니가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다문화적인 지역 중 하나로, 시드니 베트남 교민의 절반 이상인 7만 명 넘게 거주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24시간 운영되는 WSI는 호주에서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 지어진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은 경제·물류·혁신 거점으로 개발 중인 ‘웨스턴시드니 에어로트로폴리스’의 핵심 요소로, 연간 최대 8천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시드니와 호찌민시를 잇는 직항편은 베트남과 호주의 관광과 교역, 투자, 교육, 기술 협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두 시장을 잇는 추가 관문이 될 전망이다.
호주는 비엣젯의 전략적 국제 시장 중 하나로, 비엣젯은 현재 베트남에서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를 운항하고 있다. 웨스턴시드니 노선이 더해지면 비엣젯의 호주 취항지는 5곳으로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