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시중은행의 개인 고객 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5월 말 기준 개인 예금 잔액이 전월 대비 108조 동 이상 늘어난 10,826조 동(한화 약 595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개인 예금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초와 비교해서는 4.76%(약 491조 동) 증가한 수치다.
기업 등 경제단체의 예금 역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기업 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94조 동 늘어난 6,168조 동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5년 12월 수준에 근접했다. 다만 2025년 말과 비교하면 여전히 0.2%(약 12조 동) 감소한 상태다. 총통화량(M2)은 전월 대비 156조 동 늘어난 19,974조 동으로 20,000조 동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2025년 말 대비 2.73%(약 530조 동)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예금 자금 유입은 시중은행의 높은 예금 금리 수준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 중 일부 은행에서 금리를 소폭 하향 조정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수신 금리 수준은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6개월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상한선인 연 4.75%를 기록했으며, 6개월 이상 만기 예금의 경우 일부 시중은행에서 연 5.0%에서 최고 8.9%의 금리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