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 21명, 캄보디아 납치·감금 피해 후 귀환

베트남 국민 21명, 캄보디아 납치·감금 피해 후 귀환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7. 29.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및 불법 취업, 납치·감금 피해 등에 연루되었던 베트남 국민 21명이 고국으로 안전하게 송환됐다.

29일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 및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캄보디아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자국 국민 21명을 인계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앞서 주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은 지난 22일 불법 입국 및 온라인 사기 범죄 연루 혐의 등으로 현지 당국에 구금되어 있던 이들 21명을 대상으로 초기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송환된 인원들은 따이닌, 하노이, 푸토, 탄화, 안장, 박닌, 닌빈 등 베트남 7개 성·시 출신이다.

송환된 인원 중에는 지난 14일 캄보디아 스바이리엥(Svay Rieng)성 공안에 의해 납치 및 몸값 요구 범죄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피해자 5명이 포함됐다. 한 피해자의 진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오토바이를 구매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카지노 앞에서 중고 오토바이를 구경시켜 주겠다는 한 무리의 접근을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를 차량에 태운 뒤 머리에 복면을 씌워 인근 창고로 이동시켰으며, 손발을 묶은 채 폭행하고 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피해자 가족에게 전송했다.

납치범 일당은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해 몸값으로 2억 동(한화 약 1,100만 원)을 요구했다. 가족들이 돈을 송금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 집단은 피해자를 석방하지 않고 추가로 1억 동을 요구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금되어 있던 피해자는 기회를 틈타 몰래 휴대전화를 빌려 캄보디아 경찰에 신속히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최근 국경을 넘나드는 온라인 사기 및 인신매매, 강제 노동 등 다국적 범죄가 고도화됨에 따라 자국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유사한 사기 및 납치 의심 정황을 포착할 경우 즉시 가까운 공안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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