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여름철 가정용 전기요금이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가동 시간은 일본보다 1.2배 많지만, 전기요금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8월 기준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7만7,76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전력을 사용할 경우 독일에서는 한국의 3배에 달하는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하면 누진제가 적용돼 전기요금이 10만 원에 육박할 수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요금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25일 오후 6시에 올여름 최대 전력인 96G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7월 8일 오후 6시의 95.7GW였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누진제 구간 진입 시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