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 외곽에 위치한 짜리(Trà Lý) 연꽃 단지가 이른 아침 맑은 햇살과 물안개 속에서 연꽃을 일제히 피워내며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14일 다낭 및 중부 관광업계 종합 보도에 따르면, 다낭시와 호이안 중심가에서 약 30km 떨어진 주이쑤옌(Duy Xuyên)현 짠록(Chánh Lộc) 마을의 짜리 연꽃 단지가 본격적인 만개 정국에 진입했다. 이 지역의 연꽃 시즌은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며, 현재 연못 전역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가장 화려한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짠록 마을은 기존에 벼를 재배하던 40ha(헥타르) 이상의 농지를 연꽃 재배 단지로 전면 전환했으며, 현재 약 60가구의 농가가 참여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지역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켰다.
짜리 홍연(붉은 연꽃)은 꽃의 지름이 15~20cm에 달할 정도로 크고 화려하며, 수많은 꽃잎이 겹겹이 쌓여 끝부분이 뾰족하게 뻗은 지표를 보인다. 바깥쪽 꽃잎은 진한 분홍색을 띠고 안쪽으로 갈수록 옅어지며, 완전히 만개했을 때 황금빛 연밥을 균형 있게 감싸는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가 적당히 내리는 기후 조건이 형성되어 꽃잎이 두껍고 개화 유지 기간도 예년보다 길어졌다.
현재 이곳에는 매일 수백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촬영하고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연꽃을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대는 이슬이 맺혀 있는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로, 햇살이 강해지면 꽃잎이 서서히 닫히는 특성을 보인다. 넓은 연못 사이로 관람객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인생 사진을 건지려는 관광객들이 아오자이나 베트남 전통 고전 의상을 입고 새벽 5시부터 몰려들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촬영용 꽃을 꺾거나 햇연밥을 구매하려면 농가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관광업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선(Mỹ Sơn) 성지로 가는 길목인 DT610 지방도로와 연계되어 있어 당일치기 복합 관광 정국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