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Porto)와 리스본(Lisbon), 서울이 첫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좋은 도시 목록의 상위에 올랐다. 친절함과 저렴한 물가, 편리한 이동, 안전 같은 여러 강점을 갖춘 덕분이다.
미국 여행 잡지 트래블 앤드 레저(Travel & Leisure)는 지난 1일 첫 해외여행객에게 세계에서 가장 좋은 목적지 10곳을 추천했다. 이 목록은 여행 전문가들이 전 세계 40개 목적지 중에서 골라, 처음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를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안전 지수, 현지인의 영어 능통도, 친절함이 기준이다. 아울러 1박당 호텔 비용과 역사 명소 수, 도보 이동의 편리함, 현지 식당의 평균 식사 가격도 반영했다.
이 목록 1위는 포르투갈로, 포르투와 리스본 두 도시가 공동 정상을 차지했다. 두 도시는 모두 환대 부문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포르투는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이 1박 105달러로, 리스본의 134달러보다 다소 부담이 덜하다. 또 포르투의 거리는 언덕과 비탈이 많은데도 보행자에게 매우 친화적이다. 리스본도 이 부문에서 빛을 발했는데, 서로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명소 200곳 가까이를 갖춰 도보로 둘러보기를 즐기는 여행객에게 ‘매우 큰’ 강점으로 평가됐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대체로 영어를 잘해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2위는 체코 프라하(Prague)로, 보행자에게 매우 편리한 역사적 중심가와 도시 곳곳에 흩어진 200곳이 넘는 명소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여행객이 이곳에서 할 일이 떨어질 걱정 없이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범죄율이 낮아 안전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았고,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은 1박 107달러로 다른 서유럽 대안보다 훨씬 알뜰하다.
3위는 한국의 수도 서울로, ‘예산이 빠듯한 여행객에게 훌륭한’ 목적지로 평가됐다. 표준 호텔 객실이 1박 약 65달러, 식당 한 끼가 8달러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매우 유명한 한국의 음식 문화를 고려하면 8달러가 인상적인 점수라고 평가했다. 탐방할 수 있는 역사 유적 80곳 이상, 보행자 친화 점수 100점 만점에 94점, 저렴한 대중교통(1회 약 1.3달러)까지 갖춰, 한국의 수도가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왜 그토록 매력적인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이어 4위 헬싱키(Helsinki), 5위 교토(Kyoto), 6위 마드리드(Madrid), 7위 부다페스트(Budapest), 8위 빈(Vienna), 9위 세비야(Seville) 등이 상위 목적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