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송금한 돈 찾아드립니다”… 전국 공안, 오송금 반환 지원 ‘맹활약’

출처: Cafef
날짜: 2026. 5. 15.

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소액부터 수십억 동에 이르는 고액까지 돈을 잘못 송금하는 오송금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베트남 전국 각지의 공안들이 신속한 신원 확인과 조율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찾아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각 지방 공안청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 일선 공안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모바일 앱 거래 중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저장된 연락처를 오인해 엉뚱한 사람에게 돈을 보냈다는 시민들의 도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공안 당국은 은행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오송금 사건을 신속히 처리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껀터시 안빈(An Bình)동 공안부에 타이응우옌성 출신의 N.T.Đ(27) 씨가 보낸 감사의 편지가 전달됐다. Đ씨는 전자금융 거래 중 실수로 안빈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의 계좌로 10억 동(약 5,400만 원)이 넘는 거액을 잘못 송금했다. 큰돈을 잃을 처지에 놓여 불안해하던 Đ씨의 신고를 접수한 안빈동 공안은 신속하게 수취인의 신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유도해 오송금된 금액 전액을 Đ씨에게 안전하게 돌려주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에는 남지아응히아(Nam Gia Nghĩa)동 공안부가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보 티 타잉 흐엉(45) 씨에게 오송금된 1억 동을 무사히 반환했다. 이번 사건은 해당 동에 거주하는 응우옌 쯔엉 지앙 씨가 자신의 계좌로 모르는 사람이 보낸 1억 동이 입금되자 즉시 공안에 자발적으로 신고하면서 해결됐다. 공안은 지앙 씨의 신고를 바탕으로 오송금자인 흐엉 씨를 찾아내 인도 절차를 밟았다. 당국은 지앙 씨의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었다고 치하했다.

수억 동의 고액뿐만 아니라 몇백만 동 단위의 소액 오송금 사건도 공안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단시간 내에 해결되고 있다. 지난 7일 라오까이성 박하(Bắc Hà)면에서는 응우옌 티 후옌(68) 씨가 자신의 계좌로 출처를 알 수 없는 500만 동이 입금되자 공안에 신고했다. 박하면 공안은 은행과 협조해 동명이인인 지역 주민이 돈을 잘못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몇 분 만에 송금자에게 돈을 받아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같은 라오까이성 트엉방라(Thượng Bằng La)면에서도 200만 동을 잘못 입금받은 트란 반 동(26) 씨가 공안에 자진 신고해 하이퐁시에 거주하는 오송금자 부 티 비치 씨에게 전액을 돌려주기도 했다.

공안 당국은 최근 모바일 뱅킹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오송금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계좌번호를 오기하거나 금융 앱에 저장된 기존 거래처 명단을 착각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안 관계자는 “모바일로 돈을 보낼 때는 이체 확인을 누르기 전에 수취인의 성명과 계좌번호, 은행명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특히 금액이 클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돈을 잘못 보냈거나 모르는 돈이 입금되었을 때는 즉시 해당 은행에 연락해 거래 추적을 요청하고, 가까운 공안 기관에 신고해 법적 절차에 따라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송금을 빌미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요구하는 사기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타인에게 절대 금융 정보를 넘겨주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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