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교통경찰이 도심 치안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음주운전과 과속은 물론 불법 차량 개조 등 주요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16일 호찌민시 공안청 교통경찰과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인 15일부터 향후 45일간 관내 전역에서 범죄 요소를 소탕하고 치안 취약 지역을 정비하기 위한 특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단속은 ‘2030년 마약 없는 호찌민시 구축’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민생 정화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교통경찰은 도로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는 핵심 위반 행위를 집중 타깃으로 삼았다. 음주운전, 제한 속도 위반, 과적 및 적재 불량, 불법 차량 개조(적재함 늘림)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아울러 도심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3·4륜차 및 무허가 개조 차량, 여객·화물 운송 업체의 불법 영업 행위도 엄단한다. 내륙 수로에서 안전 기준선을 초과해 과적하는 행위와 철도 안전 보호구역 침범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된다.
특히 오토바이 폭주족의 근거지가 되는 이른바 ‘도레 공장(차량 불법 개조 상점)’과 수리점, 불법 부품 제조·유통 업체에 대한 단속망을 촘촘히 넓힌다. 공안은 폭주족들이 불법으로 집결하거나 주행을 부추기는 행위, 조직적인 불법 레이싱을 펼쳐 도심 치안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습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과학 기술도 대거 동원된다. 호찌민시 교통경찰은 시내 전역에 설치된 고화질 폐쇄회로(CC)TV 감시 카메라 시스템과 최첨단 기술 장비를 활용해 위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사후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화상 단속(스마트 단속)’ 비중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순찰대원들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관내 전 지역을 빈틈없이 감시하는 24시간 철야 순찰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교통망을 이용해 마약, 밀수품, 무기 등을 운반하는 범죄 행위를 현장에서 즉각 차단하고, 야간 집단 실력 행사나 공공질서 교란 행위를 강력히 제압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교통경찰 관계자는 “모든 운전자는 도로 위에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며 “특히 음주 후나 약물 복용 상태에서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말고 과속이나 난폭 운전, 불법 레이싱에 가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차량 운행 전 기술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주변에서 위반 행위나 범죄 징후를 발견할 경우 당국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