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향 조정’ 바람, 외자 유입 기대…증권사 무한 경쟁 돌입

증시 '상향 조정' 바람, 외자 유입 기대…증권사 무한 경쟁 돌입

출처: Cafef
날짜: 2026. 5. 11.

베트남 증권시장이 신흥시장(Emerging Market) 편입을 눈앞에 두면서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증권사들도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자본 확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12일 신용평가사 S&I 레이팅스(S&I Ratings)의 보고서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가 오는 9월경 신흥시장으로 상향 조정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으로만 약 14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조 원)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대형 액티브 펀드의 유입분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유입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자본시장 개혁 의지도 동력이 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증시를 중장기 자금 조달의 핵심 창구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와 국영기업 민영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제 금융센터 조성을 위한 법적 장애물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올해 금리 상승 압력과 환율 변동성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보유 중인 채권 자산의 평가 손실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 내부에서는 규모와 기술력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와 신용공여 이익 증가의 수혜를 누리겠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증권업계의 경쟁은 기술과 생태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형 은행 및 그룹 계열 증권사들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시장에 재진입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쟁이 가열되면서 증권사들의 비용 부담도 커지는 추세다.

S&I 레이팅스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규제 준수 비용 증가로 인해 업체별 신용도가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투명성 강화와 외자 유입이 베트남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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