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베트남 내에서 단체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며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졸리비(Jollibee) 베트남이 국제 수준의 식품 안전 방어벽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와 글로벌 인증기관 SGS에 따르면, 졸리비 베트남은 최근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글로벌 식품 안전 표준인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단순한 국내 기준을 넘어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유통, 매장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글로벌 규격에 맞춰 엄격히 관리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응우옌 남 짠 SGS 인도네시아·베트남 지역 매니저는 “최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식품 안전 표준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며 “FSSC 22000은 ISO 22000에 식품 사기 방지, 식품 방어 등 엄격한 선행 요건 프로그램이 결합된 가장 포괄적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졸리비 베트남은 현재 전국 255개 매장에 ‘엔드 투 엔드(End-to-End)’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서부 따이닌성 껀지우옥 공장에서의 생산 공정은 물론, 창고 관리(GWP, TAPA), 유통(GDP), 그리고 최종 매장 서비스까지 단 하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체계로 운영된다.
SGS 측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졸리비 베트남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시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 중 하나를 현실화했다”며 “공장에서 매장까지 핵심 요구 사항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 획득이 졸리비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가속화하는 ‘통행증’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가 국제 표준 도입에 앞장섬으로써 베트남 F&B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졸리비 베트남 관계자는 “FSSC 22000 인증은 단순한 증서가 아니라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의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